2월 3일 13:25 KAL 인천국제공항 출발.
여기저기 알아본 결과 국내항공사 외에 생각보다 값싼 항공편들이 많았다. 하지만 알고 보니 경유 공항에서 대기 시간이 하루에 임박하는 장시간 항공편들이었다. 공항 경유가 상당히 체력적으로 부담되기에 한 곳만을 경유하는 항공편을 찾기로 했지만, 한 곳만 경유하는 항공편이나 국내 대한항공의 직항이나 값은 거의 비슷해서 결국 KAL기 왕복 이용으로 선택.

2월 3일 16:55(현지시각) KAL 빈 슈페하트 국제공항 도착.
빈서역(Wien westbanhof) Hutteldorf Hostel 이용.
처음으로 묵게 될 빈에서 어떤 호스텔을 이용할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 

빈에는 움밧더라운지나 Ruthensteiner Hostel 등 괜찮은 호스텔도 많았지만 결국 값도 제일 싸고 아침도 든든히 먹을 수 있는 Hutteldorf로 결정했다. 그리고 세군데 모두 서역 근처로 비슷한 곳에 몰려있기 때문에 만약 어느 한 곳에 방이 없으면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도 편할 듯 하다.


2월 4일 빈 시가지.
다음날 이용할 짤츠부르크행 기차표 예약.(호스텔과 가까운 빈서역에서 예약 가능)
마지막 일정에 빈으로 다시 돌아올 예정이므로 여유를 두고 구시가지를 구경할 예정이다. 음악의 도시이니만큼 빈에서 직접 듣는 연주회도 괜찮을 듯 한데 연주회 티켓 가격이 어느정도인지는 가늠할 수 없다. Museum Quartier에서 오스트리아 신인작가들의 그림 작품도 감상해도 괜찮을듯 하다.
국내 여행객들에겐 잘 알려지지 않는 중앙묘지를 가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브람스 등의 묘지가 모두 모여있는 곳이란다. 몇 발자국 앞의 땅 속에 이들이 묻혀있다는 기분을 느끼는 것도 묘한 경험이 될 듯.

2월 5일 빈에서 짤츠부르크로 이동.(빈서역에서 기차로 잘츠부르크 중앙역으로 이동)
2월 6일까지 짤츠부르크 구시가지 여행. 숙소는 Pension Elizabeth아니면 YOHO Hostel 이용. 모두 중앙역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한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괜찮을듯 하다.
아 그리고 2월 5일 중앙역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2월 7일 아침 이용할 린츠행 기차표 예약.

2월 7일 짤츠부르크에서 린츠(Linz)로 이동.(짤츠부르크 중앙역에서 기차로 이동)
린츠 도착 후 곧바로 체스키 크룸로프(Chesky Crumlov)로 이동.(LOBO Shuttle)
린츠에서 크룸로프로 이동하는 로보셔틀 봉고 예약 문의 메일보냈는데 인원이 나 혼자라고 힘들듯 하다고 답장이 왔다. 여기저기 알아본 결과 로보셔틀이 제일 괜찮은 이동 수단인 듯 한데 다른 봉고나 어쩔 수 없으면 린츠에서 체스키 부데요비치로 이동해서 그 곳에서 버스로 갈아타야 할 듯 싶다.
체스키 크룸로프 도착 후 중앙광장에 위치한 Traveler's Hostel 이용.
아마 이 날은 거의 하루종일 이동하는데 시간을 소비할 듯 싶다.

2월 8일 체스키 크룸로프 구시가지 여행 후 프라하로 이동.
오후 5시~6시. 프라하로 가는 버스 이용. 프라하 B호선 종점 Cerny Most 터미널 도착.
여행하는 곳 중 가장 작은 도시인 체스키 크룸로프. 워낙 시 자체의 규모가 작고 여러가지 볼 것들이 구시가지로 밀집되어 있어 느긋하게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주의할 것은 체스키 크룸로프에서 따로 코루나로 환전해야 한다는 것이다. 체스키 크룸로프성 근처에 있는 환전센터에서 환전.
저녁 프라하에 도착 후 A Plus Hostel 이용.(Florenc 버스터미널 Na Florenci street)
마찬가지로 프라하에는 유명하고 괜찮은 호스텔이 많았다. 미스소피와 A Plus Hostel 둘 중 한 곳 결정하느라 고민에 고민 거듭한 끝에 역시나 아침을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는 A Plus Hostel로 결정.

2월 9일 ~ 2월 11일 프라하(Prague) 시가지.
프라하는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여행지인만큼 둘러볼데가 상당히 많다. 다행이 시가지가 크지 않아서 도보로도 충분히 이곳저곳 이동이 가능하다. 3일 정도 동안 구석구석 갔다와볼 에정.
프라하 시계탑 광장에 있는 블루프라하에서 기념품 엽서 사는 것 잊지 않도록 해야겠다.
홀레쇼비체 기차역에서 브르노행 기차표 예약도 잊지 말 것.

2월 12일 프라하에서 브르노(Brno)로 이동.(홀레쇼비체역에서 기차로 이동)
브르노 반나절 둘러본 후 부다페스트로 이동.(그랜드호텔 맞은편 Student Agency 이용)
브르노에서 부다페스트까지 약 4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하니 늦은 밤이 되서야 부다페스트 버스 터미널에 도착할 듯 하다. 근처에 바로 지하철역이 있으니 지하철을 타고 망치네 민박으로 이동할 예정. 원래 한인민박은 이용하지 않을 예정이었지만 그래도 한 번쯤은 경험해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어서 결정했다. 더군다나 부다페스트 세체니다리에 가까워서 야경을 보기에도 적합한 숙소같았다.

2월 13일 ~ 2월 15일 오후까지 부다페스트에 머물다가 빈으로 이동.(중앙역에서 기차이용)
부다페스트는 영화 글루미 선데이에서도 나왔듯이 우울의 도시. 글루미 선데이의 레스토랑 모델이었던 Gundel에서 한번 식사해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헝가리 물가가 좀 낮아서 그렇게 많이 비싸진 않지만 걱정되는 것은 복장이다. 복장을 빌려준다는 이야기도 있던데 일단 가서 알아봐야 겠다.
빈에 다시 돌아온 후 숙소는 그대로 Huttedorf에서 묶거나 아니면 새롭게 움밧더라운지를 가던지 둘 중 한 곳으로 갈 예정이다.

2월 16일 빈 시가지(시간있으면 빈숲까지)
가장 가볼 곳은 토요일마다 열리는 빈 벼룩시장.


2월 17일 빈 시가지 둘러보고 오후 늦게 빈 슈펜하트 공항에서 인천으로 출국.
마지막 날이니만큼 가장 기대되는 일정이 있다. 일부로 출국날짜를 일요일에 잡은 것도 그 유명한 빈소년합창단의 합창을 현장에서 직접 라이브로 듣기 위해서다. 구왕궁예배당에서 매주 일요일 9시 미사가 시작되는데 그 때 딱 한 번 빈소년합창단의 노래를 들을 수 있다고 한다.
그 후 못가본 빈 시가지 내의 명소를 천천히 둘러본 후 슈펜하트 공항으로.

2월 18일 12:50(한국시간) 인천국제공항 도착.

루트 짜기..
처음가보는 배낭여행, 해외에 나갈 기회는 몇 번 있었지만 혼자 일정을 다짜고 이동편까지 정하는 배낭여행 준비는 처음이었다.
여기저기 숙소 알아보고, 시간에 맞게 비행기편, 버스나 기차편 알아보고 학생 할인혜택 알아보고 할 일도 많을 뿐만 아니라 최대한 효율적인 동선을 만들기 위해 애쓰다보니 머리가 지끈거리고 몸에 과부하가 걸린다. 이제 대학생이 된 만큼, 관광이 아닌 여행을 가보자 하고 무모하게 혼자 일정도 짜고 혼자 비행기 타고 날라갈 예정인데, 바라는 것은 딱 한 가지 제발 소매치기나 좀 만나지 말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