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만 보고 있으면 메르스 때문에 곧 나라가 망할 것 같고 북한과의 전쟁도 머지 않은 것처럼 느껴진다. 인터넷, 케이블TV, 스마트폰 같이 뉴스를 접할 수 있는 채널은 늘어났지만 알멩이 있는 뉴스는 드물다. 이슈에 대한 반복적인 보도만 수두룩. 오히려 기사 한 꼭지에 투입되는 시간과 노력은 과거보다 훨씬 줄어든 것 같다. 음식으로 치면 단시간에 만들어낼 수 있는 패스트푸드만 가득하다랄까. 문제는 자극적인 정크푸드에 길들여질수록 건강한 음식은 외면당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