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소리나는 컬링장비, 스톤만 3600만원? 지원 절실


컬링이란 종목에 왜 지원을 해줘야 하지? 스포츠라면 뭐든 지원부터 해야 한다는 생각은 하나의 고정관념이 아닐까.


사실 우리나라 컬링 대표팀이 왜 올림픽에 출전하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 우리나라 국민 중 대다수는 컬링이란 종목 자체를 아예 모른다. 기준에 맞는 국내 컬링장도 경북에 있는 한 곳뿐이다. 그나마도 실업 선수들이 사용하는 터라 일반인들의 접근은 극히 어렵다. 그런데 컬링 대표팀이란 걸 꾸려서 올림픽에 나선다고 한들 그게 우리에게 무슨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다.


특정 스포츠에 대한 무관심은 어떤 죄악 같은 게 아니다. 컬링 선수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어렵게 훈련을 하는 건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국내에는 컬링을 아는 이도 즐기는 이도 거의 없기 때문이다. 수요가 없다면 그 스포츠는 여가적 수준에서 향유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그렇다고 올림픽 같은 데에 참가하지 말라는 건 아니다. 참가할 수 있다. 하지만 협회 같은 민간 차원에서 주관해야 할 일이지 국가가 나서서 지원해야 할 일은 아니라는 점이다.


각종 비인기 스포츠 종목에 지원되는 비용들, 결국 우리가 다 부담한다. 국민이 부담하는 각종 세금, 체육시설 이용료가 국민들의 생활체육을 위해 쓰여지는 게 아니라 소수 엘리트 체육인을 양성하기 위해 쓰여지고 있는 것이다. 체육진흥기금만이 아니다. 지자체나 기업(기업의 실업팀도 면세나 보조금 같은 혜택을 부여한다는 점에서 결국엔 세금으로 운영되는 것이나 진배없다)의 실업팀 운영 비용을 함께 고려한다면 어마어마한 규모다.


그 막대한 비용을 태릉선수촌 같은 곳에 꼴아박고 있으니, 서울 같은 도시에서는 늘상 만성적인 체육시설 부족에 허덕이고 있으며 그나마 사용할 수 있는 시설도 비싼 이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시설은 부족한데 수요는 넘치다보니 민간 시설이 많이 들어선 것도 문제다. 두어 시간 운동장을 빌리는 데도 적지 않은 돈이 들다보니 공만 있으면 되는 축구도 이제는 돈 없으면 못하는 스포츠가 된지 오래다.


저런 기사는 좀 그만 나왔으면 좋겠다. 올림픽 순위가 국력이 아니라, 국민들의 생활체육 수준이 곧 국력이 아닐까. 위로부터의 스포츠가 아니라 아래로부터의 스포츠, 보여지는 스포츠보다 직접 즐기는 스포츠가 자리 잡았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 점에서 컬링 스톤 살 돈 3600만원이 있으면 공원 구석에다가 작은 농구장이라도 하나 짓는 게 훨씬 의미있지는 않을까.

  • 며칠 전 밤에 택시를 탔는데 택시의 DMB 화면을 통해 이 컬링이라는 경기가 방송되더군요. 기사님이 머리싸움이 장난 아니라며 재미있어하시던 기억입니다. 즐겁게 말씀하시는 것을 들으며, "그런데 이 경기 이름은 뭐에요?"라고 기사님께 물으니 "모르겠는데요?" 하시데요.

    "올림픽 순위가 국력이 아니라, 국민들의 생활체육 수준이 곧 국력이다."
    참 옳은 말씀입니다

    • 우리나라에서 컬링의 인지도는 딱 그 정도겠죠.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름조차 알지 못하는..

      물론 컬링을 접하고는 재밌고 매력적인 스포츠니까 우리도 해보자! 라고 할 수는 있겠죠.
      근데 이어지는 논의가 문제라는 겁니다.
      일반인들도 컬링을 즐길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기보다는,
      국내 선수들의 훈련 환경이 열악하니까 이를 개선해주자 라는 식의...

  • 약간 너무 비판적이긴 하지만, 보여주기식 체육지원이라는 점에서는 동의합니다.
    우리나라 운동도 아닌데다가 배트민턴같이 유명하지도 않고 현실과는 멀죠.
    보여주기 위한 것들(갑자기 4대강이 생각나는데요)이 아니라 쓰기위한 것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아톱 2014.02.16 21:44 # modify/delete reply

    우리나라에선 많은 걸 바라기 어려운 거 같습니다.
    많은 부분 공감이 가네요.

  • 소일링데스 2014.02.17 21:46 # modify/delete reply

    좋은 글입니다. 한국인 체력수준은 거의 바닥이죠. 구립체육관 같은 게 더 많이 지어져야 하고, 지방에도 더 많이 생겨야 합니다. 공원도 만들고, 운동기구 하나라도 더 놓고, 유지관리하는 데에 예산을 써야지. 전혀 국민들 체육생활하고는 관련도없는 저런 컬링? 4년마다 한번씩 듣네요. 저 선수들 월급도 받는다면서요? 메달따면 연금까지? 우와.... 놀랍네요.

    • 월급은 지자체에서 받고, 나라에서 연금도 받죠.
      근데 매스컴에선 맨날 환경이 열악하다 지원이 미비하다고 난리입니다.
      전 이해할 수 없어요. 컬링이나 봅슬레이에 왜 돈을 들여야 하는지.

  • 성현成賢 2014.02.17 22:53 # modify/delete reply

    진짜 축구도 돈 내고 해야 하는 현실이라는 말에 공감. 참...그래요...^^;

  • 서점 2014.02.20 12:25 신고 # modify/delete reply

    아... 정말 좋은글입니다. 동네 구석에 공용 농구골대 하나 없는게 현실인 나라죠
    학교에가야 몇개 있는 농구대가 전부였었는데...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스포츠기반을 만들어가면 좋겠네요
    찐감자님 글들 너무 좋네요 ^^

  • 재상평여수 2014.03.04 17:24 # modify/delete reply

    컬링때문에 ....저 스톤이 3600만원인 것 때무네 운동시설이 부족했다는 얘기처럼 들리네요.
    먼저 그러한 복지시설들에 세금을 제대로 쓰지 않고, 4대강사업한다고 20조대 쓰고, FX사업한다고 10여조꼴아박는
    정부에 얘기를 하셔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컬링 예산이 얼마인가요? 이거 없애면 전국에 축구골대 농구장 몇개 지을 수 있냐요?
    적어도 전 정부 5년동안 쓸데없는 데 쓴 예산을 서민들에게 돌렸어도 찐감자님이 이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요? 물론 이번정부도 군비경쟁에 한창이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구요.

    어떤 국회의원이 이런 얘기하더군요. 국회예산 처러할때 조단위 사업들은 금방 처리가 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100억 이하의 예산 처리시에는 격론이 오간다하더군요... 그 이유는 뭘까요?
    정작 중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예산처리를 엉뚱하게 하면서 작은 예산사용에 대해서는 쉽게 준비해서 그런가
    할말이 그렇게 많다하더군요...오히려 더욱 중요한 것은 엄청난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인데도 말이죠.

    지금 이 글이 그런 기분이네요.

    컬링를 하는 사람들도 한국 국민의 구성원이고 직업인입니다. 마치 이사람들이 피해를 준것 마냥 글을 쓰는 것은 좀..아니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축구는 언제부터 대중화 되었습니까? 그리고 한국에서 대중화되기 전에는 처음에 들어왔을때 찐감자님처럼...
    뭐 저런 쓸대없는 데 운동장 만들고 축구골대 세우는거야 라고 했겠습니까?

    비인기 스포츠 종목때문에 세금을 많이 내신다고 하시기 이전에 지금 예산 집행의 커다란 문제가 어떤 것인지
    짚어보시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

    • 스톤 3600만원 때문에 운동시설 부족한거 맞는데요..;; 스톤 하나만 본다면야 얼마 안하는 것처럼 보이겠죠. 하지만 비인기종목이란 게 컬링만이 아니잖아요. 여러 비인기종목들 시설이나 장비 같은 건 모두 국민체육진흥기금이란 데에서 나갑니다. 공원, 운동장 조성 같은 생활체육에 관한 투자 또한 그 기금에서 나가는 것이고요. 생활체육보다 엘리트체육에 더 많은 투자를 한다는 건 저만의 생각이 아니라 이미 여러 번 공론화된 이야기에요.

      그리고 재상평여수님은 대중화와 생활체육을 좀 혼동하시는 것 같은데, 제가 축구장이나 농구장 지으라는 건 축구나 농구가 단순히 인기있는 프로종목이라서가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즐기는 종목이기 때문이죠. 굳이 축구장이나 농구장 아니어도 상관없습니다. 배드민턴장도 좋고 테니스장도 좋습니다. 아니면 그냥 공원도 좋고요. 축구장은 생활체육시설에 대한 하나의 예일 뿐이었어요.

      아 그리고 엘리트/생활체육의 우선순위를 이야기했을 뿐인데 4대강이나 국방비 얘기가 왜 나오는지 전 잘 모르겠습니다. 체육예산의 절대액을 두고 이야기한다면야 여러 논의가 있을 수 있겠지만, 그건 이야기가 한도 끝도 없이 길어질 뿐더러 이 글의 요지와도 좀 벗어난 주제가 되겠죠.

      재상평여수님은 제가 다루지 않은 범위까지 이야기를 너무 확대하시는 경향이 있어서 제 입장에선 좀 난감한 부분이 있네요..ㅎㅎ

  • 재상평여수 2014.03.04 22:24 # modify/delete reply

    그럼 지원도 안하면서 열악한 환경에서 금메달딴 김연아를 보면서 뭘 느끼십니까?
    일본은 찐감자님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적어서 그런가 아사다마오에게 엄청난 지원을 했다죠.
    일본인들이 굉장히 바보네요...엄청난돈을 아사다마오를 위해서 하고 있으니...일본은 많은 사람들이
    피겨를 즐기나보죠.
    그리고 이번에 스켈레톤,봅슬레이, 스키점프에 나갔던 사람들 한테 돈 지원하는 것은 정말
    바보 같은 생각이네요...다른나라도 그렇구요...일반인이 스키점프하는 것은 좀 웃기잖아요..

    생활체육보다 엘리트체육에 더 많은 투자를 한다는 것이 맞다고, 이런 소외된 종목에서 운동하는
    선수들까지 비하하는 것은 좀 오바죠.

    그리고 이런 실업팀들이 보조금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세금이라는 글을 쓰셨죠.
    밑줄까지 그어놨네요...이 세금 문제에 대해서 말씀드린 것을 다른 범위까지 확대했다는 것은 많이 웃기네요...어차피 국민돈에서 나온 세금이면,,,오히려 엄청난 비리들...그로인해 낭비하는 혈세들을 줄일 수 있다면 체육공원은 반경1KM안에 하나씩 만들어도 남겠죠.

    세금 걱정이 그렇게 되시면 체육계의 예산이 적은 것을 탓하거나 그 작은 것때문에 일반인들이
    피해를 보는 것을 걱정하지마시고, 지금 정부가 그리고 이전 MB정부가 예산을 어떻게 가져다 버렸는지를 보면 그렇게 말할 수 없다는 얘기였습니다...세금이 체육계의 문제입니까?

    작게 받고 그것을 자기 주둥이에 쳐넣는 체육계 관료들의 비리도 문제지만, 찐감자님의 원하는 시설을 구청이나 시청등의 기관에서 해주지 못하는게 더 문제아닙니까?

    그게 이러한 소외된 스포츠에 돈을지원해서 못한다는 것입니까?
    오히려 글은 마치 그 소외된 스포츠에 돈을 지원해서 그런 시설 부족의 주원인것으로 말씀하시면서 그리고 정부가 세금은 잘 집행하고 있는데 이런데 돈이 많이 들어가서 그렇다는 결론을 만들어놓고....범위를 확대하지 말라니 한심하군요...

    우리나라 1년 예산이 한 350조정도 됩니다.
    그런데컬링에 들어가는것이 100억이나 편성 됐을까요?

    그러니 세금 얘기하시려면 작은 범위에서 애매한 사람들 잡지 마시고말하지마시고, .
    전정부의 오만 비리를 보시면서 비판을 하던가?..\
    힘들게 운동하시는 분들 비하하지 마시고..
    찐감자님이 생각하시는 운동시설문제를 이렇게 열악한 환경에서 운동하고 있는 이들에게 돌리지마시고....

    토건족들과 관료그리고 기업들의 커넥션의 문제를 해결 한다면 ....이러한 소외된 스포츠에서 묵묵히 운동하는선수들도 일본처럼 지원많이하여 돈걱정없이 해외 대회나가고 이것이 또 동네에 컬링장 만들고 운영하며 직접 게임도할 수 있는 생활체육도 될 수 있는 것이죠.
    동네 그런시설 짓는 것은 문제도 아니겠죠.

    문제의 범위를 확대해서 봐야 컬링선수들이 덜 억울할 것 같아서 제대로된 문제를 보시라고 확대해봤습니다.....이것은 복지 문제이지 생활체육의 문제는 아니죠.

  • 일반인이 스키점프하는 게 웃기다고요? 일반인이 스키점프 선수로 나서는 나라가 훨씬 많은데요? 일반인에 대한 정의를 정부 지원 없이 스스로 참가하는 아마추어 선수로 정의한다면, 올림픽에 나서는 스키점프 선수들 대부분이 '일반인'입니다. 우리나라처럼 국가 주도로 소수 엘리트를 육성하고 집중 투자해서 올림픽에 참가시키는 나라가 몇 없다 이 말입니다. 이런 시스템이 굳어지다보니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와 그 종목에 투자하는 걸 당연시 했던 것이지요. 전 김연아에 대해 별다른 감정을 느끼지 않는데요? 굳이 뭐 숙염함, 미안함을 느껴야 하는 겁니까? 김연아가 열악한 환경에서 훈련한 게 제 탓은 아니잖아요. 스케이트 타러 가기 힘든 건 저나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인데요. 우리가 김연아를 위한 링크장이라도 만들어줘야 하는 겁니까? 그래서 김연아가 메달을 딴다고 한들, 그게 우리 국민들의 체육생활과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

    그리고 1년 예산 같은 거 말씀하시고 싶으면 다른 데 가서 하시는 게 나을 것 같네요. 다시 간단히 말하자면 제 요지는 엘리트체육에 투자할 자본으로 생활체육에 투자하자는 겁니다. 우리가 그리 부유한 나라도 아닌데, 왜 유독 우리만 많은 돈 들여가며 엘리트체육에 집중하냐는 거죠. 체육에 아주 풍족한 세비가 할당되어서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할 수 있으면야 더 할 나위없이 좋겠지만, 현실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잖아요. 저는 그 선택의 문제를 다룬 것이고요. 이런 논지에 4대강이니 토건마피아가 등장할 여지는 없는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이것들이 세금 잡아먹는 하마라는 거는 잘 알고 있습니다. 어쩌면 재상평여수님보다 더 혐오할지도 몰라요. 그런데 이 글에서 그걸 비판 안한다고 제가 엄한 사람 잡고 있는 사람이라는 건 비약이 좀 심하시네요. 엘리트체육/생활체육을 이야기하려면 꼭 전 정부의 오만 비리를 다 비판해야만 하는 건가요? 허허......

    • 재상평여수 2014.03.05 10:02 # modify/delete

      참~ 어리다는 생각이드네요..
      스키 점프가 그 나라 생활체육이라는 것 입니까?
      그래서 그나라 스키점프대는 개인이 운용한답니까?
      그리고 올림픽에 나가는 선수들에게 지원을 하는 것은 그럴만한가치가 있으니 이제까지 지원한 것 아니겠습니까?
      제가 앞에도 말씀드렸지만 생활체육도 엘리트체육도 모두 가능한 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 및 체육계관료들의 잘못된 행정이 만들어낸 일을 그 소수 체육인에게 돌리는 듯이 하면서...아님 말구...하는 게 유치하기 짝이없네요.

      1년 예산이 얼마인지도 모르면서 그런얘기할거면 다른데 가서 하라구요....참....이미 엘리트체육인들이 1차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까대면서....어의가 없네요....수준이 참~

      우리나라가 부유하지 않은 것은 빈부격차가 많은 것이고, 정치의 극우 현상이 확산되면서 이루어 지는 것이죠...이런 글들이 거의 같은 성향을 띄죠....전 굉장히 극우세력들이 하는 변명과 같이 봤기 때문에 말씀 드렸던 것입니다.
      공기업담보로 대출 받아 4대강해놓고, 공기업 월급 많이 줘서 방만경영을 했다는 것이랑...엘리트 체육에 지원을 많이해서 생활체육시설이 부족하다는 것은 비슷한 논리아닙니까?

      찐감자님의 요지는 엘리트 체육에 투자할 자본으로 생활체육에투자하자는 것이 틀렸다는 것을 말하고 싶어서 댓글을 썼구요.
      이러한 체육계 예산문제를 다룰려면 넓은 시각에서 심각한 문제를 찾아보시라고 말했네요....

      소외된 엘리트 체육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힘든지를 아시면 ...이렇게 쉽게 말 못하죠....찐 감자님은 무슨일을 하는지 모르겠지만...철밥통이나 좋은 대기업다니는지....혹시 아직 학생이라 철모르는 얘기를 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이들도 엄연한 직업인이라는 것을 이해하시고 보라는 거죠.

      국가예산을 어디에다가 쑤셔박고 있는지...그리고 이 소외된 엘리트체육인들에게 얼마의 예산이가고, 그게 어느정도의 비중인지 말이죠...

      현실이 둘중하나를 선택하게 했다면, 그렇게 된 이유가 다른데에 있는지에 대해 봐야죠...마치 지금 엄청난 예산을 받고있는데 엘리트체유계에 몰빵한 것 같고...거기에 컬링선수들이 엄청난 돈을 쓴것처럼 말씀하시니 그렇죠.

      컬링 선수들이 그렇게 돈이나 써보고 욕먹으면 다행이지....참~

  • 쭈니러스 2014.03.05 06:19 # modify/delete reply

    색다른 시각인데 글을 다 읽으니 어느정도 이해가 가네요.
    잘 보고 갑니다.

  • 비프리박 2014.03.05 07:24 # modify/delete reply

    제 생각을 적어놓으신 듯한 대목이 여럿 눈에 띄네요.
    저는 올림픽이든 아시안게임이든 좀 시큰둥한 편입니다.
    누군가 금메달을 따는 것은 그 누군가의 이야기일 뿐
    내 삶, 우리들의 삶과는 무관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금메달을 따는 데에 국가예산을 쳐들인다는 것도 못마땅하구요.
    그럴 돈 있으면 생활체육시설이나 복지예산에 먼저 투입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금메달을 국력이니 국위선양이니 하는 것과 연관시키는 것도
    그닥 합리적으로도 보이지 않고 논리적으로도 보이지 않습니다.

    • 그렇지요. 우리의 삶에는 별 의미가 없는 것들이지요. 자국 선수가 출전해서 메달 따는 게 자랑스럽고 대견할 수도 있지만, 그건 아주 잠시 동안인 것 같아요. 평소에는 스포츠를 보기만 해야하는 우리도, 실업팀 발탁이 아니면 생계가 막막한 이른바 체육 특기자들에게도 결코 이롭지 못합니다. 다른 복지예산에는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엘리트체육에 갖다바치는 돈들에는 왜 둔감한 건지 아쉽습니다.

  • 재상평여수 2014.03.05 10:12 # modify/delete reply

    찐감자님은 일을 하실때 지금 상황에서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일이고 비중도 작은일에 집중하면서 많이 하고...굉장히 중요하고 비중이 큰 일은 나중에 하시나 보죠.
    복지예산을 사유화하듯 쓰는 정부에 대해 재재를 가하고 올바른데로 쓰게 하는 것이 중요하고....지금 비중이 그리크지 않은 엘리트체육예산을 그다음에 뜯어 고쳐도 되지 않을까요?

    중요한 것에는 민감하지도 못하면서 작은 것에 굉장히 민감한 척하며 국민을 대단하 걱정하는 것처럼 하는 것은 웃기지 않나요?
    조단위가 쓸데없는 데 사라지는 것을 바로잡고 이렇게 바로잡은 다음 엘리트 체육의 문제점과 지원방식에 대해 말해도 되는 것이고, 그렇게 쓸데없는데 쓸예정이던 큰 돈을 아끼면 찐감자님이 생각하는 체육시설도 늘어날 수 있겠죠. 그냥 정부가 돈쓰는 것은 신경꺼라...난 지금 그것은 문제가 되지않고....체육계예산만 보고 말하겠다...그러니 컬링하는 소외된 엘리트체육인들에게 지원하는 돈이 너무 많다....그래서 필요없으니 자기내들 자비로 운동하게 하라...뭐 이런 논리인가요?

  • 스키점프 레저스포츠 맞습니다. 봅슬레이, 컬링 다 레저에요. 물으시는 것처럼 레저스포츠와 레저가 아닌 스포츠가 따로 있다고 생각하는 것부터가 전 조금 잘못됐다고 보는 겁니다.

    나이 이야기를 먼저 하셨으니까... 제가 저보다 나이가 많으신 분에게 이런 걸 가르쳐 드릴 줄은 몰랐습니다만, 글이나 토론이라는 건 특정한 주제를 설정하고 그 주제에 대한 논리를 따지는 겁니다. 아쉬우실지 모르시겠지만 전체 예산 문제는 제 요지에는 너무 광범위한 논의라서요, 제가 뭐 드릴 말씀이 없네요. 어떤 정책을 논할 때마다 정부의 세출 전체로부터 논의가 시작되야 하는 건 아니니까요. 그걸 모르거나 외면하고 싶어서 다루지 않는 게 아니라는 거죠.

    아 그리고 노파심에 드리는 말씀이지만, 정부의 1년 세입, 세출, 부문별 할당 비율 같은 건 고등학교 경제 시간이면 다 나오는 이야기랍니다. 또 엘리트 체육인들을 까댄 적도 없습니다. 구조를 바꾸자는 거죠.

    • 재상평여수 2014.03.05 12:56 # modify/delete

      본인이 써놓은 글을 보면서 다른사람들도 컬링선수들을 깐것이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고등학교때 배운 정부의 세입부분을 알고 있다면서 그런식으로 글을 쓰나요?
      특정한 주제를 정했을때 그것이 적절한 주제였나?라는 논의도 중요한 것이 아닌가요? 그런 이슈가 그렇게 부분적으로 해석되어져..결론을 내려야합니까?

      코끼리 뒷다리 만지면서 논의하고 있으니 코끼리모양에 대해서 말할때는 코끼리 뒷다리모양만 가지고 얘기하시죠...그게 코끼리의 전체적인 모양이니까요! 다른 부위 만지면서 코끼리전체적인 문제를 얘기하고 싶지 않네요....라고 하는 것 같네요.

  • 엘리트체육에 대한 논의는 제가 혼자 제기한것도 아니고 공공연히 토론되는 주제인데요. 그리고 그때마다 정부 세출 전체를 이야기하지는 않습니다.

  • 비프리박 2014.03.05 19:00 # modify/delete reply

    감자님 고생하고 계시네요.
    답답함 많이 느끼시겠지만 화이팅하세요.

  • 페르귄트 2014.03.06 11:40 # modify/delete reply

    저도 눈으로 즐기는 스포츠에 익숙해져있지만 생활체육의 저변이 없이 엘리트 체육에 집중하는, 전후가 역전된 모습을 보면서 안타깝습니다.

  • 감자님 고생 많으시네요. 전에 이 스레드를 보고도 한마디 남기려다가 지나쳤었는데, 정말 누구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어리다느니 뭘 모른다느니 하며 인신공격을 하는 사람들은 정말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 같습니다. 뭘 모르는 것 같아서 못마땅하면 알아야 하는 게 뭔지 가르쳐 주기라도 하면 유익하기라도 하지, 다짜고짜 자신이 생각하는대로 생각해 주지 않으면 무지한 거라고 우기는 분들은 좀 곤란한 것 같네요. 이를테면 탄핵역풍 직후에 TV에 노회찬 나온 거 보고 막연히 열광하며 민노당에 입당한 사람이 얼마 후 민노당 비리 이야기를 하는 논객을 보고 '이런 이야기할 시간에 조선일보, 이명박 비판글이나 한 줄 더 써라'고 하던 게 생각나네요. 정작 그 논객이 안티조선 운동을 만든 사람들 중 하나였는데 말이죠. ㅋㅋㅋ

    • 제가 다 손발이 오그라드는 이야기네요. 아마 그 사람은 자신이 얼마나 민망한 짓을 했는지도 한참동안 몰랐겠죠. 어쩌면 지금까지도 모를 수도 있고요. 책 한 권 읽은 사람이 제일 무섭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잊을만 하면 이렇게 한분씩 나타나셔서 친히 이 격언의 진가를 환기시켜주는군요. 이분도 팟캐스트 방송 한두 개 듣고 자신감이 충만해지신 걸로 사료됩니다. 이런 분한테 무식하다는 비아냥을 들으니 또 기분이 색다르네요. ㅎㅎ

  • 쇠머리찰떡 2014.03.11 22:11 # modify/delete reply

    감자님 글을보고 많은부분 공감했습니다. 비난은 쉽지만 핵심을찌르는 이성적인 비판은 어려운 법이지요. 자기생각에 도취된 누군가가 감자님이 쓰신 글의 핵심을 파악하지 못해 생긴 해프닝 같습니다. 댓글을보면서 항상 내생각이 한쪽으로만 치우치고있는것은 아닌지 상대방 말이나 글의 의도를 잘못 이해한것은 아닌지 되돌아보고 또 되돌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