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가 쓴소리를 들어야 하는 건 파벌이나 연줄 때문이 아니라, 선수 선발에 관해 본인이 공언한 원칙을 지키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미리 밝혀둔 기준을 스스로 철회하는 건 신뢰를 떨어뜨리는 행위이다. 또 박주영 기용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갖는 것도 당연하다. 다만, 선수 선발은 감독의 권한이고, 어차피 감독은 결과로 책임을 지게 되어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그럼에도 홍명보가 같은 고려대 출신이라 박주영을 뽑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학벌 콤플렉스라도 갖고 있는 건가. 올림픽 때문인지는 몰라도 그냥 고집으로 불평하면 될 걸 뜬금없이 학연이나 파벌 이야기에 왜 열을 내고 있는 건지.
요즘 스포츠 기사를 거의 보지 않아 잘 모르는 내용인데
이렇게 팩트를 접하네요. 물론 팩트에 대한 생각은 다를 수 있겠죠.
자신이 공언한 원칙은 지키는 것이 맞지 않나 싶습니다.
그걸 지킬 수 없을만한 주변환경 변화가 있지 않은 한 말이죠.
덧)
구글크롬에서는 댓글란이 열리네요.
인터넷 익스플로러 8로는 댓글란이 열리지 않고요.
제 피씨는 윈도우xp sp.3 환경입니다.
아. 그리고. 하나 더 알려드리면요.
ie 8 버전에서는 좌측 사이드 메뉴가 보이지 않습니다.
home 부터 guestbook 까지, 아예 안 보여요.
ie8 호환이 잘 안되는게 문제였군요.
아,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해결책을 찾아봐야겠네요.
되네요~~ 저는 계속 안되길래 제 노트북이 문제인가 싶어서 데스크탑으로 접속을 시도해볼까 싶었는데요. 화면 하단에 오류메시지가 계속 떴었거든요 ㅠ
이제 댓글 달러 종종 올게요~
박주영 선발에 있어서 홍명보가 강조하던 원칙이 지켜지지 않은 것은 축구팬들 모두가 인식하고 있는 문제이고, 같은 고대 출신이라는 점에서 말이 안 나올 수가 없지요. 대한민국 스포츠 분야 종사자들의 학연, 지연 논란은 - 단순히 축구 뿐만 아니라 예를 들면 쇼트트랙이나 용인대와 비용인대로 갈리는 유도같은 - 끊임없이 있어왔으니까요.
홍명보 감독은 전술을 먼저 짜고 그게 맞는 선수들을 선발하는 스타일이라는 점에서 이런 논란이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뭐.....박주영이 남은 기간동안 소속팀에서 출전시간을 늘려가고 결과를 보여주면 해결되는 문제이긴 합니다만, 시간이 얼마 없다는게 아쉬울 따름이지요.
박주영 기용을 오로지 대학 파벌로만 보는 사람들이 문제지요. 박주영뿐만이 아니라 가령 유병수는 고려대가 아닌 홍익대 출신이라 대표팀 선발이 되지 못했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