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포스트 - 서경덕 교수 광고의 문제점


인정받고 싶어하는 욕구는 우리도 너희(서양이나 일본)와 대등하다는 걸 강조하고 싶은 열등감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다. 또 문화를 알린다는 건 이런 광고로 할 수 있는 무엇도 아니다. 싸이 같은 사례에서도 이미 경험해봤지 않나. 자발적인 수요가 형성되어야 한다. 권유와 홍보가 우선된다면 오히려 거부감만 일으킬 뿐.

  • 광고를 하려면 좀 많이 해야죠. SKT LGT KT같이 일상에서 듣다보면 정말 중독되고 맙니다.

  • 서경덕 교수의 방법론이 잘못된 부분이 있긴 하지만 그의 사고나 가치관이 옳다고 여기기 때문에 항상 애정과 염려를 동시에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불고기나 김치, 비빔밥 등 세계 속 한식이 자발적인 수요가 형성되기 위해선 이 정도의 오버페이스도 필요하지 않나 싶기도 하구요, 김윤옥 여사의 관 주도 사업보다 민간이 주도한다는 점에서 의의도 있는 것 같구요. 근데 사진 속 추신수는 정말 전현무스럽네요 헐...

    • 넛메그 2014.03.17 01:21 신고 # modify/delete

      저도 취지에는 큰 이견이 없습니다. 한식이 알려진다면 뭐 나쁠 거 없죠. 현재의 입지상 오버페이스가 필요하다는 점도 일리가 있고요. 다만 그 과정이 너무 세련되지 못한 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박노자가 그러더군요. 이런 방식의 광고는 미국인에게 무릎 꿇고 읍소하는 형식이나 마찬가지라고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거죠.

      추신수는... 아무리 봐도 닮았습니다ㅋㅋ 근데 웃긴 건 아마 미국인들 중 대부분이 저 남자가 추신수인줄 모를 거라고 하더라고요. 늘 모자쓰던 동양야구선수가 번듯하게 셔츠를 입고 나타났으니. 그것부터 잘못되었다고...

    • 그러게 말입니다. 좀더 세련되어질 필요가 있는데. 서경덕 교수에게 광고천재 이제석을 소개시켜줘야 합니다. 저런 "아~ 해봐." 포즈는 고칼로리 뚱쓰들이 좋아하겠는데요 ㅎㅎ

    • 헐...전 대충 보고 진짜 전현무인 줄 알고 스크롤 내렸어요. 다시 보니 추신수군요. 헐헐...

    • 넛메그 2014.03.20 00:10 신고 # modify/delete

      정말 기발한 아이디어가 많더라고요. 검색해보다 놀랐습니다.

  • 전 개인적으로
    왜 자기 나라의 음식을 외국에 선전하고 광고해야 하는 것인지
    의문입니다.
    국가적으로 돈 쳐들여서 그렇게 홍보하는 것도 우습고
    개인이 노력과 돈을 들여서 그렇게 홍보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외국인들이 김치 먹고 불고기 먹으면 뭐가 달라지나요?
    김치랑 불고기 만들어 파는 장사꾼들, 돈은 벌겠네요. ㅋ

    • 넛메그 2014.03.20 00:13 신고 # modify/delete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외국인들의 입맛에도 맞는다면야 절로 유명해지고 알려지겠죠. 반대로 입맛에 안맞으면 그냥 우리가 우리 음식 먹으면 되는 거고요. 우리나라 음식이 유명해진다고 해서 그게 전부 국가적인 이익으로 환원되는 것도 아니고 무슨 국격이 높아지는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기업적인 광고면 모를까 이렇게 비영리광고까지 내보내면서 음식을 홍보해야 할 필요를 모르겠습니다.

  • 저는 생각이 조금 다른데요. 물론 음식이야 기후나 식생, 선도 등을 따졌을 때 글로벌 보다는 로컬이 중요하고 그들의 입맛에 맞지도 않는 음식을 우리가 강요하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겠지만 일본의 스시나 이탈리아의 피자, 파스타를 생각해보면 어떤 경로로 전파되었든지 간에 '음식'이 커다란 산업을 일으킨다는 생각입니다. 제조업보다 문화산업에 힘을 쏟아야할 미래사회에서 음악, 영화, 드라마 그 어떤 문화적인 산업보다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 '음식'이기 때문이죠. K팝이나 한류 드라마 열풍 등이 다소 과장되었더라도 그것이 관광이라든지 한국문화 소비로 이어질 수 있는 가장 주요한 연결고리가 '음식'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라멘이나 스시, 도시락에 반해 일본관광을 하려는 사람이라든지 이탈리아에 유학을 가서 정통 파스타를 배운 후 귀국하여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차리는 사람을 생각해보면,
    반대로 우리나라 비빔밥에 반해 대한민국을 여행하려는 외국인이나 김치나 된장을 배우려고 한국유학을 와서 기술을 전수받고 자신의 나라로 돌아가 김치가게나 된장가게를 세우는 외국인이 생기지 말라는 법은 없으니까요. 물론 마늘이라든지 냄새라든지 그런 부분은 스시나 피자처럼 글로벌 해지기 위한 방해요소가 분명합니다만 그럼에도 한식 특유의 개성 혹은 장점들이 있으니까요.

    물론 그렇게 한국 음식이 퍼져서 유명해지면 정작 이득을 보는 사람들은 장사꾼이나 기업들이겠지만서두 세계인의 한국문화 소비를 늘릴 수 있는 방편이라면 작은 일이라도 실천하는 게 지금 시점에서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애니메이션 산업을 보면서 만화 하나가 음식, 음악, 관광, 캐릭터 산업 등으로 가지치기 하는 걸 보니 쟤네들은 만화 하나 잘 만들어서 저렇게 많은 걸 팔아먹는구나 싶었는데 요즘 동남아에서 한국문화가 소비되는 양상을 보니 곧잘 비슷하게 만들 수도 있겠구나 싶었어요. 박근혜가 생각하는 창조경제가 그 개념인지는 모르겠지만(아니 그런 건 아닌 것 같지만) 공장하나 짓지 않고 돈을 벌어들일 수 있는 구조는 소프트웨어 산업 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 넛메그 2014.03.23 00:24 신고 # modify/delete

      옳으신 지적이시네요. 제가 앞선 댓글에서 좀 시크하게 말하긴 했지만, 식문화에 대한 파급력, 다른 문화와의 연결고리 같은 역할은 저도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문화 중에서도 음식 문화의 영향력은 어마어마하지요. 저도 우리나라의 음식이 세계에 널리 알려지고 많은 인기를 끌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로 인해 일어날 여러 파급효과는 정말 상상만 해도 행복하지요.

      다만, 그 실천 방법이 조금 잘못되었다는 생각입니다. 기업이 주체가 되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면 모르겠습니다만, 그 광고의 주체가 기업이 아니나 제3의 단체나 개인이 될 땐 광고라는 것도 복잡해지지 않나 하는 생각이어서요. 여기에 대해서는 마침 포스팅을 해볼까 하고 있던 찰나였습니다.

동양과 서양의 가장 큰 차이 중 하나는 주소 표기에서 나타난다. 서양에서는 '나'가 중심이다. 주소 체계가 건물, 도시, 주, 국가 순으로 이루어져 있다. 알다시피 동양은 그 반대다. 큰 덩어리로부터 시작해서 국가, 주, 시, 동, 건물 순으로 되어 있다. 이렇게 차이가 나는 건 의식의 흐름이 다르기 때문이다. 개별적인 사고방식을 지닌 서양에서는 개인을 기준으로 확산되는 방식을 선호한다면, 집단과 관계에 대한 의식이 강한 동양에서는 전체에서 개인으로 수렴되는 방식에 익숙해져 있다.

면 개념으로 주거지를 묶고 있는 기존의 주소 체계는 이런 동양의 사고방식에 잘 어울리는 편이었다. 한국뿐 아니라 일본이나 대만 같은 나라에서도 구역 중심의 주소체계를 갖고 있다는 건 결코 우연이 아니다. 혹자는 지번제도를 일제의 잔재라고 하지만 그건 말 그대로 '지번'에 국한된 이야기일 뿐, 구역 중심의 주소체계 자체를 그렇게 보는 것은 무리다. 바로 위 조선시대만 해도 부목군현, 그 아래에는 또 면리가 갖추어져 있을 정도로 면 개념의 행정구역은 역사적으로도 일반적인 형태였다.

문제는 새롭게 시행된 도로명 주소라는 게 이런 면 개념의 체계를 도로 중심의 선 개념으로 대체하려 한다는 것이다. 도로명 주소 도입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도로명 주소와 기존의 주소를 선진적인 것과 후진적인 것으로 구분하는 도식이 그려져 있는 것 같다. 주소체계에도 발전 단계에 따라 보편적인 방향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앞서 다뤘듯 동양인과 서양인이 서로 상반되는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것에 대해 우열을 매기지 않는 것처럼, 기존의 주소체계와 도로명 주소체계도 단지 문화·인류·역사적인 다름에서 기인한 것은 아닐까.

바둑판형 도로 체계를 근대적 산물로만 여기는 것은 오산이다. 아주 오래 전부터 서구에서는 도시를 설계할 때 주요도로부터 건설했다. 서구의 공통조상격인 로마제국은 식민지에 많은 도시를 건설했는데 사실 이 콜로니들이 고스란히 유럽의 주요 도시가 되었다고 해도 무방하다, 중앙에 격자형 도로를 먼저 건설한 후 그에 맞게 건물을 축조하는 순이었다. 유럽의 어디를 가도 광장은 꼭 등장하는 것처럼 중심부에 광장이나 성당, 시장을 조성하고 그와 연결된 메인 스트릿을 중심으로 생선 가시처럼 뻗어나가는 길이 만들어져있다. 그리고 그 길을 마주하여 양쪽으로 반듯하게 건물이 들어서있다.

여기서 중요한 차이가 생기는데, 한국의 도시들의 서구 도시 미관을 못따라가는 근본적인 이유이기도 하다. 전통적으로 우리의 가옥은 길을 향하지 않는다. 햇볕이 잘 드는 남향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오로지 남쪽을 향해 집을 짓다보니 도로에서 건물의 옆면이나 뒷면이 자주 보이게 된다. 이로 인해 도로를 따라 건물의 앞면이 나란히 들어서있는 유럽의 거리는 잘 정돈된 느낌을 주는 반면, 건물과 도로가 미적인 통일감을 이루지 못하는 우리의 거리는 다소 산만해 보이기 마련이다. 이 텍스트를 어디서 읽었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굉장히 공감가는 부분이 많은 분석이다. 어쨌든 도로와 상관 없는 집들의 배치는 그만큼 주거 양식이 도로와 큰 상관이 없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좀 더 관점을 넓혀서 본다면, 전통적인 도시 설계 순서도 서양의 그것과는 완전히 달랐다. 도시를 건설할 때 우선되었던 건 풍수지리 개념이었다. 계획도시였던 한양을 만들 때에도 먼저 풍수지리설에 따라 경복궁 같은 왕궁의 입지를 정했다. 그리고 그 후에 정해진 지점을 잇는 길을 냈다. 물론 종로 같은 중심 도로가 있었지만 서구처럼 그 도로가 도시 설계의 기준이 되었다고 보기는 힘들다. 서양에는 -rue, -street, -road와 같은 거리 중심의 동네 이름이 많은 반면 우리는 -골, -재처럼 자연 지형에서 따온 동네이름이 대부분인 것도 이 때문이다. 이와 같이 길이라는 건 장소와 장소를 잇는 매개였을 뿐, 그 이상의 것이 아니었다.

  • 원래 바둑판형 도시 계획 자체가 동양 것인데요.
    물론 구역별 주소체계의 완성이기도 하지만...
    빨리가면 주례까지 올라가죠.

    • 넛메그 2014.03.12 14:02 신고 # modify/delete

      바둑판형 계획을 서구의 근대적 문물 정도로 아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방향의 차이를 속도의 차이로 오해하는 거죠.

    •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03.20 04:56 # modify/delete

      고대 중국의 수도 도시설계 양식이죠.
      한국과 같은 산동네 양식에는 알맞지 않지요.
      고대 신라의 서라벌 양식이나 일본의 헤이안쿄의 양식이 중국의 바둑판 설계를 모방한 것인데,
      조선반도에는 그렇게 바둑판 양식으로 도시설게를 할 평지가 그렇게 많지가 않답니다.
      물론 오늘날 한국도 신시가지는 바둑판으로 설계를 하고 일본도 그렇게 하지만, 기존의 도시들은 거미줄마냥 엮겨 있지요.
      기존의 서양 도시 설계에는 많이 뒤떨어지고 있습니다.

    • 넛메그 2014.03.20 08:52 신고 # modify/delete

      서울만 하더라도 좀만 가면 나오는 게 구릉이고 산이니까요.
      그리고 딱히 뒤떨어진다는 느낌도 강하지 않는 것이 유럽 도시들도 복잡하긴 매한가지라서요.
      오래된 도시들은 근대에 한차례 도시정비를 했어도 서울 못지 않게 길이 복잡합니다.
      바둑판형 설계가 제대로 구현된 건 신도시나 미국, 캐나다, 호주 같은 나라죠.

    • 약간 첨언하자면 중국은 완전 평지에 4각형으로 구획 정하고
      도로망 깔았기 때문에 바둑판이 가능했지만
      바둑판 도로를 만들 정도의 평지가 적어서가 아니라
      (한반도는 고기형이라 사실 북부나 공해안 산간을 제외하곤 지형이 완만합니다)
      4각형 구획을 충분히 짤만한 평지면적이 나오지 않아
      전체 모양은 4각형이 아니지만 그 내부는 바둑판 모양의 도시를 짭니다.
      (요건 좀 미묘하게 다른 이야기라서요)
      평양이나, 경주, 부여-요건 약간 변형-, 개성이나
      서울에서도 기본적인 도시구획은 격자형, 바둑판형 도로망은 일단 갖춥니다.
      도시 전체, 성곽의 모양이 정방형이 아니어서 그렇지요.
      (적어도 나라의 평성경도 산지가 둘러싸지만 내부는 바둑판형입니다)

  • @@  2014.03.12 19:10 신고 # modify/delete reply

    "서양에서는 '나'가 중심이다" 정말 그런것 같아요 말에서부터 서양은 자신의 시점에서 모든 문장이 흘러가죠
    얼마전 섬노예사건에서 베스트댓글에 '도로명주소로 적었으면 못찾았을꺼다'라는 말이 떠오르네요
    좋은글 잘보고가요 ^^

    • 넛메그 2014.03.12 22:48 신고 # modify/delete

      맞아요, 언어에서 나타나는 차이도 재밌죠.
      부정의문문으로 묻는 말에 답하는 방식이 서로 다른 것처럼 말이죠.

  • 우리나라식 도로에 시멘트로 지어진 칙칙한 건물들(이라 지어놓고 모더니즘이라 읽는다)은 별로 안 어울리는 듯 합니다.
    한옥! 한옥이 그런 데에 어울리죠. 흠.. 이미 우리는 미국의 식민지인데요 뭐.

    • 넛메그 2014.03.12 22:50 신고 # modify/delete

      북촌 같이 나뭇가지형으로 길이난 곳을 가보면 재밌죠.
      한옥과 어우러져 멋드러져보이기도 하고요.

  • 면 개념과 선 개념의 접근. 신선합니다.

    우리의 전통적인 것에는 지혜가 닮긴 것들이 적지 않은데
    쥐와 닭의 시대에는
    우리의 것들은 일단 부정하고 달려드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주소 체계가 길 위주로 바뀐 것 너무 마음에 안 듭니다.
    우리에게 내가 사는 곳은 '동네'의 개념 위에 있지 '길'의 개념 위에 있진 않거든요.

    쥐와 닭의 시대에 권력은 '미일' 사대주의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걔네들이 하는 건 다 옳고 다 맞고 다 따라가야하고 ...
    참 말도 안 되는 생각이죠.
    뜬금없는 주소체계 변경은 '미' 사대주의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 넛메그 2014.03.14 09:19 신고 # modify/delete

      사실 이 주소시스템을 도입한 사람은 YS더라고요. 문민정부 때 처음 채택되어서 지금까지 준비 기간을 갖고 이제 시행되기 시작한 거라고 하던데, 여튼 그 90년대에만 하더라도 뭐랄까요 서양병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증세가 극성을 부릴 때가 있었죠. 국제화란 말이 처음 등장한 것도, 기업의 상호명이 알파벳화되기 시작한 것도 그 시기이고요. 이 시스템도 그런 흐름에서 비롯된 게 아닌가 생각이 되네요. 문제는 그런 유행이 사그러들고 나니 멋있어 보이던 주소명도 이제는 그저 번거롭고 불편할 뿐이라는 것이겠죠.

  • 잘 보고 갑니다. 도로명 주소가 시행되었지만 전 아직 익숙치가 않네요...

  •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03.13 23:59 # modify/delete reply

    나름대로 도로가 잘 짜여져 있는 도심지에서도 한국의 도로명주소 제도가 정말 이상하게 되어 있는 것은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외국의 도로명 주소는 스트릿과 애비뉴, 가로 세로 길의 이름을 모두 표기해서 지도상의 위치를 추측할 수 있게 하는 것 같은데, 한국은 그냥 도로 하나에 순서대로 번호 찍어 놓은 것으로 '동'의 개념을 완전히 대체해 버렸으니까요. 예를 들어 부산시내 전체를 남북으로 꿰뚫는 '중앙대로' 위에 있는 건물들을 남쪽 끝 1번부터 북쪽 끝 2435번까지 그냥 순서대로 번호를 찍어 놓으니 해당 건물들은 숫자로 전혀 위치를 추측할 수 없습니다. 기존 '동' 행정구역을 넘어서 너무 길게 뻗어있는 큰 길의 이름이 그 길이 뻗어있는 기존 '동'행정구역의 이름과 전혀 무관하다는 점도 문제가 많고요. 무엇보다도 실제 어이없는 경험이 있었습니다. 이미 도로명주소를 시범 시행한지 오래 된 어느 시점에 신촌 시내에서 밥먹다가 눈앞에서 벌어지던 난투극을 경찰에 신고했었는데요, 스마트폰도 없고 하니 가게들의 '번지' 주소를 알 길이 없어서 문패처럼 붙어 있는 도로명 주소로 신고했지만 아무도 알아듣지 못해서 신고가 접수되지 못했었습니다. -_-; 그 오랜 시범시행 기간동안 바뀐 제도라도 제대로 시행하기 위해 당국이 노력한 게 전혀 없는 것 같아서 화가 나는 현실이네요.

  • 넛메그 2014.03.14 09:20 신고 # modify/delete reply

    숫자가 그냥 서수는 아니더라고요. 숫자당 10미터 간격을 주어서 기점으로부터 대략적인 거리가 나온답니다. 나름 연구를 한 걸로는 보이지만 바둑판형으로 잘닦인 신도시 같은 도로가 아니고는 사실 1차원적인 정보로 위치를 찾아내기가 쉽지 않죠. -대로나 -로는 그나마 큰 길이라 찾기가 수월하겠지만 -길은 정말 골목길에 불과한데 차라리 주소명을 '-대로 -로 -길 00' 같이 큰 범위부터 써주는 게 우리에게 더 익숙하지 않나 싶기도 하네요. 신촌처럼 골목이 복잡한데 아무런 정보없이 '-길'만 주어지면 그 동네 사람 아니고는 그 길이 어딨는지도 잘 모르니까요. 시행 초기라지만 경찰도 그 길이 어딘지 모를 정도니... 뭐 새 주소체계가 자리잡히려면 거의 한 세대는 지나야 한다고 하니 아직은 멀었습니다만, 익숙함의 문제를 떠나서 우리의 의식흐름하고는 잘 맞지 않는 주소체계 같아 좀 불만이네요.

  • 여인 2014.11.30 16:11 # modify/delete reply

    공감입니다.
    우리의 길의 개념인 골목도 골(마을)의 목으로 사람이 다니는 길이 아니라 마을 사람들이 몰려나오는 장소의 개념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 넛메그 2014.11.30 23:06 신고 # modify/delete

      맞아요, 목이라는 개념도 선보다는 점이나 영역에 가까운 개념이었으니까요. 길보다는 어귀 정도로 봐야하는 거죠.

점점 친구들이나 선배들의 결혼식이 늘어나고 있다. 결혼식을 다녀올 때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무엇을 위해 또 누구를 위해 결혼식을 하는 걸까. 오로지 결혼식 '안'에 있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 하객들, 친지들, 웨딩홀 직원들, 심지어 신랑과 신부까지. 웨딩홀은 결혼이란 걸 찍어내는 공장처럼 한 시간 단위로 신랑 신부와 하객들을 우르르 쏟아낸다. 피로연장에서는 다른 결혼식에 온 사람들이 섞여 앉아 말 그대로 식사만 한다. 같이 밥을 나눠먹는 잔치 같은 건 없다. 신속하게 식사를 마치고 일어나야 다음 타임 하객들의 자리가 생긴다.

아무도 즐길 수 없는 결혼식을 채우는 건 온갖 허례허식들이다. 치렁치렁한 웨딩홀, 일회용 꽃장식과 화환, 나눠먹지도 않을 케익 컷팅, 듣는 사람 없는 축가. 보여주기 위해 아니면 남들을 따라 하기 위해 하는 이런 의식과 절차들은 그 유래가 어디서 어떻게 전해온 건지도 불분명한 게 대부분이다. 빅맨 콤플렉스나 허세적인 소비 심리를 적절히 이용하고 있는 웨딩사업자만이 웃음을 지을 뿐. 결혼식이 왜 사회병리가 되었는지 이야기하자면 끝도 없이 이어지겠지만, 오늘은 그저 푸념하는 것이니 각설하고.

가족, 친척, 친구, 동료, 선후배 등. 내 지인들이 오로지 나를 위해 모이는 경우는 내 삶에 딱 두 번 있을 수 있다. 결혼식과 장례식. 그나마 살아있는 동안 지인들을 만나는 건 결혼식이 유일하다. 그 반가운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고 이야기를 하고 서로를 소개시켜 주고 다 같이 만찬을 나눌 수 있는 인생에서 유일한 몇 시간. 그 결혼식이란 시간을 헛되이 쓰고 싶지 않다. 나와 아내, 사람들 모두 결혼식 '안'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싶다. 물론 남들이라고 이런 결혼식을 하고 싶지 않아서 못하는 건 아닐게다. 현실에 순응하고 예의라는 걸 차리다보니 그렇게 된다는 건 잘 알고 있다. 그래도 철없는 생각은 계속된다.

  • 말그대로 '식'이 되 버린것 같네요. '결혼'이 더 중요한데 말이죠.

  •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03.10 13:49 # modify/delete reply

    아이러니컬하게도 그 정도로 엄청나게 많은 인원을(친하지도 않은 먼 친척과 지인의 지인들까지) 불러 놓고 예쁜옷입고 사진찍고 밥먹이는 행위를 하려면, 예식장 패키지가 아닌 자신만의 제대로 된 파티를 하려면 더욱 엄청나게 비싸다 보니 결국 남들 하는대로 하는 한국식 도떼기 시장 예식장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다들 제대로된 휴가와 여유도 없고, 자신의 결혼을 기념하고 가족과 친구들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할 마음의 여유는 더욱 없으니 '이만큼 했으니 됐지?'라는 식으로 서로 과시 프로토콜을 주고받는 정신적 낭비인 것 같습니다. 하객들도 진심으로 축하하는 마음보다는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에게 자기 과시를 하려는 태도로 와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정말 시끄럽고 성스러운 예식의 품위 같은 건 남아 있지도 않은 현실이지요. 가족들에게 이만큼은 해줘야/보여줘야 한다는 의무감이 때로는 서로에게 더 큰 폭력이 되는 것 같고요. (아, 그래도 가까운 친척 결혼식에 '주일'이라고 참석을 거부하다가 식사시간에야 나타나서 '미안해 예배드리느라~ 안믿는집에 시집갔나봐 어쩌면좋아!'를 보는 사람마다 붙잡고 떠벌리던, 얼마 전 친척 동생 결혼식에서 본 미친x보다는(죄송합니다 글 보다 보니 공감이 솟구쳐서 ㅎㅎ;) 그나마 제 시간에 와서 꾸역꾸역 앉아 있다가 꾸역꾸역 식사 하시는 분들이 더 많은 선의를 갖고 있는 것 같기도 하네요 ㅡㅡㅋ)

    • 넛메그 2014.03.10 23:01 신고 # modify/delete

      프로토콜!! 굉장히 마음에 드는 단어군요. 내용은 옅어지고 규약 같은 형식만 남게 되는. 저 역시 머지않아 그 프로토콜의 향연 속에서 식을 올리겠지요. 남들 하는 정도만 하자는 마음으로요.. 그 미친X(말투를 보니 년이 아닐까 생각되네요ㅎㅎ) 이야기는 분개할만 합니다. 저 같아도 속으로 욕이 나올만 한데요 뭘ㅎㅎ 어떤 모임이나 의식이 왜 치러지고 왜 참석하는지 망각한 채 그저 휩쓸려 다니는 사람들은 늘 있기 마련이죠. 그러다보니 말씀처럼 지루하고 긴 시간 자리를 지켜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상황이 되어버렸네요.

  • 정말 이거저거 다 떼고 그저 '의식'을 치르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결혼 당사자도 이런 '의식'은 좀 피하고 싶단 생각이 들기도 할 텐데
    양가 부모님들과 식구들은 남들 다 하는 '의식'을 안 할 이유가 뭐냐고 눈에 불을 켜고 ㅋ
    신랑신부에게 좀 다른 시도를 하려는 생각은 있지만 어쩔 수 없이 '의식'을 치를 수 밖에 없지 않나 싶구요.
    선배인가 누군가가 저에게 했던 말이 생각나네요.
    '의식'을 치르지 않고 결혼하려면 즉 남들이 다 하는 '의식'이 아닌 다른 의식을 치르려면
    엄청난 용기와 마찰(!)을 각오해야 한다는 말이요.
    저 또한 동의합니다. 겪고 보니. ㅋㅋ

    저 또한 결혼식을
    정해진 시간에 두 사람이 한 커플로 공인되어
    생산라인의 통조림처럼 굴러나오는 과정 같다
    는 생각을 늘 해요.

    • 넛메그 2014.03.10 23:07 신고 # modify/delete

      사실 저 역시도 평범한 결혼식을 치르게 될 거라는 건 잘 알고 있습니다. 다행이도 그런 거에 크게 아쉬워할 나이는 지나서인지 그냥 무덤덤해질 뿐이네요. 성격상 어른들 말씀을 뒤엎고 하고 싶은 대로 지를 용기도 없고. 하긴, 결혼식 자체를 그냥 무난하게 치를 수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해야겠죠. 요즘엔 결혼식 한 번 올리는 것도 그렇게 힘들다고들 하니까요. 제가 뭐 재벌2세도 아니고, 하하.

  • 어멍 2014.03.10 23:34 # modify/delete reply

    ㅎㅎ 공감가는 말씀들이 많네요.
    사회가 복잡하고 고단하다보니 이제 평범을 거부하고 뭔가 의미있는 것을 시도하는 것마저 사치가 되버린건가요. ㅠ.ㅠ
    하지만... 거창하진 않지만 조그만 것이라도, 둘만이라도 만들어가는 청춘의 도전들이 이어진다면 세상은 좀 더 밝고 재밌어지지 않을까 합니다. ^^

    • 넛메그 2014.03.11 00:20 신고 # modify/delete

      한편으로는 그렇네요. '나'부터가 도전해야하는 건 아닌지. 조금이라도 깨기 시작해야 하는 건지. 그런데 현실의 벽은 또 견고하고. 김칫국부터 마신다고, 벌써부터 머리만 아파오네요. ㅎㅎ

  • 시대유감 2014.03.11 01:22 # modify/delete reply

    동료 하나가 3월 1일에 결혼했는데 집안 어른들만 모셔놓고 드레스도 입지 않고 한다더군요. 부페음식을 먹지 못해 아쉬웠지만 선물 하나 사주고 빕스 얻어먹었답니다. 이런 식도 좋은 것 같아요. 친한 사람들이랑 따로 만나서 밥먹으면서 사정이야기 하고, 진짜 식은 가족 가까운 친지들만 모여서 조촐하게 하고. 대신 부모님이 조금 아쉬워 하셨다는 후문이... 여태 남 좋은 일만 시켰다고. ㅎㅎㅎ

    • 넛메그 2014.03.11 08:21 신고 # modify/delete

      간소하게 식을 올리는 것도 좋긴 한데 양가 어른들이 좋아하실리 없겠죠ㅠ 그리고 조촐하게 한다고 해도 저는 드레스는 포기못할 것 같습니다. 드레스까지 빼는 건 여자들한테 너무 가혹할 것 같거든요. ㅎㅎ

  • 아톱 2014.03.11 02:43 # modify/delete reply

    왜 모두가 똑같이 해야 하는 걸까요.
    누가 정한 걸까요.
    왜 그래야 하는 걸까요.
    의문이에요.
    철없는 사내가 흔히 할 수 있는 생각들인지 모르겠습니다.
    이 모든 허례허식들이 조금은 허물어져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네요.

    • 넛메그 2014.03.11 08:16 신고 # modify/delete

      저도 철없는 사내라서...ㅎㅎ
      그래도 요즘엔 착한 결혼식이라는 게 있긴 하더라고요.

  • 드레스 얘기를 저도 했는데 본인이 싫다네요. 참고로 동료가 여자입니다. ㅎㅎ
    그 사람들 심지어는 신혼여행도 안갔어요. 나중에 방학 때 배낭여행 간다고요.

    • 넛메그 2014.03.12 01:04 신고 # modify/delete

      아, 제가 꿈꾸는 거네요. 배낭여행을 가는 거요. 전 열대 휴양지 같은 곳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요. 해변이나 물놀이에 별로 흥미도 없고, 더위를 많이 타기도 하고 해서요...ㅎㅎ

  • 그래서 저는 좀 의미 있게 결혼식을 했으면 하는데, 그게 또 저 혼자만의 결정으로 되는 게 아니라는 점이 가장 큰 문제인 듯. 제가 그렇게 하고 싶다고 해도, 짝 될 사람이 남들 하는 것처럼은 해야 된다고 하면 그걸 무시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어려워요, 어려워. -.-ㅋ

  • @@  2014.03.12 19:14 신고 # modify/delete reply

    "다 같이 만찬을 나눌 수 있는 인생에서 유일한 몇 시간. 그 결혼식이란 시간을 헛되이 쓰고 싶지 않다. 나와 아내, 사람들 모두 결혼식 '안'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싶다." 너무나 멋진 문장이자 많은 사람들이 꿈꾸고 있을 이상으로만 여기는 모습이네요 의식이 바뀌면 뻘짓같은 지금의 결혼식의 문화가 사라질수도 있을텐데 고집이 너무나 쎈 세상우리들은 쉽게 바꾸지를 못하고있어요 ㅎ 그리고 이미 낸 돈 받아야한다는 그 사고방식 ㅋㅋㅋ 결혼식이 곗돈 타는날처럼 여겨지는 것 같습니다

    • 넛메그 2014.03.12 22:54 신고 # modify/delete

      지금까지 뿌린 돈 절대 무시 못하죠! 축의금 문화 자체를 나쁘게 보는 건 아닙니다만, 결혼식을 간소하게 만들지 못하는 가장 큰 주범이기도 하지요. ㅎㅎ

사실 우리나라 컬링 대표팀이 왜 올림픽에 출전하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 우리나라 국민 중 대다수는 컬링이란 종목 자체를 아예 모른다. 기준에 맞는 국내 컬링장도 경북에 있는 한 곳뿐이다. 그나마도 실업 선수들이 사용하는 터라 일반인들의 접근은 극히 어렵다. 그런데 컬링 대표팀이란 걸 꾸려서 올림픽에 나선다고 한들 그게 우리에게 무슨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다.

특정 스포츠에 대한 무관심은 어떤 죄악 같은 게 아니다. 컬링 선수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어렵게 훈련을 하는 건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국내에는 컬링을 아는 이도 즐기는 이도 거의 없기 때문이다. 수요가 없다면 그 스포츠는 여가적 수준에서 향유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그렇다고 올림픽 같은 데에 참가하지 말라는 건 아니다. 참가할 수 있다. 하지만 협회 같은 민간 차원에서 주관해야 할 일이지 국가가 나서서 지원해야 할 일은 아니라는 점이다.

각종 비인기 스포츠 종목에 지원되는 비용들, 결국 우리가 다 부담한다. 국민이 부담하는 각종 세금, 체육시설 이용료가 국민들의 생활체육을 위해 쓰여지는 게 아니라 소수 엘리트 체육인을 양성하기 위해 쓰여지고 있는 것이다. 체육진흥기금만이 아니다. 지자체나 기업(기업의 실업팀도 면세나 보조금 같은 혜택을 부여한다는 점에서 결국엔 세금으로 운영되는 것이나 진배없다)의 실업팀 운영 비용을 함께 고려한다면 어마어마한 규모다.

그 막대한 비용을 태릉선수촌 같은 곳에 꼴아박고 있으니, 서울 같은 도시에서는 늘상 만성적인 체육시설 부족에 허덕이고 있으며 그나마 사용할 수 있는 시설도 비싼 이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시설은 부족한데 수요는 넘치다보니 민간 시설이 많이 들어선 것도 문제다. 두어 시간 운동장을 빌리는 데도 적지 않은 돈이 들다보니 공만 있으면 되는 축구도 이제는 돈 없으면 못하는 스포츠가 된지 오래다.

올림픽 순위가 국력이 아니라, 국민들의 생활체육 수준이 곧 국력이 아닐까. 위로부터의 스포츠가 아니라 아래로부터의 스포츠, 보여지는 스포츠보다 직접 즐기는 스포츠가 자리 잡았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 점에서 컬링 스톤 살 돈 3600만원이 있으면 공원 구석에다가 작은 농구장이라도 하나 짓는 게 훨씬 의미있지는 않을까.

  • 며칠 전 밤에 택시를 탔는데 택시의 DMB 화면을 통해 이 컬링이라는 경기가 방송되더군요. 기사님이 머리싸움이 장난 아니라며 재미있어하시던 기억입니다. 즐겁게 말씀하시는 것을 들으며, "그런데 이 경기 이름은 뭐에요?"라고 기사님께 물으니 "모르겠는데요?" 하시데요.

    "올림픽 순위가 국력이 아니라, 국민들의 생활체육 수준이 곧 국력이다."
    참 옳은 말씀입니다

    • 넛메그 2014.02.16 01:04 신고 # modify/delete

      우리나라에서 컬링의 인지도는 딱 그 정도겠죠.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름조차 알지 못하는..

      물론 컬링을 접하고는 재밌고 매력적인 스포츠니까 우리도 해보자! 라고 할 수는 있겠죠.
      근데 이어지는 논의가 문제라는 겁니다.
      일반인들도 컬링을 즐길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기보다는,
      국내 선수들의 훈련 환경이 열악하니까 이를 개선해주자 라는 식의...

  • 약간 너무 비판적이긴 하지만, 보여주기식 체육지원이라는 점에서는 동의합니다.
    우리나라 운동도 아닌데다가 배트민턴같이 유명하지도 않고 현실과는 멀죠.
    보여주기 위한 것들(갑자기 4대강이 생각나는데요)이 아니라 쓰기위한 것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아톱 2014.02.16 21:44 # modify/delete reply

    우리나라에선 많은 걸 바라기 어려운 거 같습니다.
    많은 부분 공감이 가네요.

  • 소일링데스 2014.02.17 21:46 # modify/delete reply

    좋은 글입니다. 한국인 체력수준은 거의 바닥이죠. 구립체육관 같은 게 더 많이 지어져야 하고, 지방에도 더 많이 생겨야 합니다. 공원도 만들고, 운동기구 하나라도 더 놓고, 유지관리하는 데에 예산을 써야지. 전혀 국민들 체육생활하고는 관련도없는 저런 컬링? 4년마다 한번씩 듣네요. 저 선수들 월급도 받는다면서요? 메달따면 연금까지? 우와.... 놀랍네요.

    • 넛메그 2014.02.18 00:42 신고 # modify/delete

      월급은 지자체에서 받고, 나라에서 연금도 받죠.
      근데 매스컴에선 맨날 환경이 열악하다 지원이 미비하다고 난리입니다.
      전 이해할 수 없어요. 컬링이나 봅슬레이에 왜 돈을 들여야 하는지.

  • 성현成賢 2014.02.17 22:53 # modify/delete reply

    진짜 축구도 돈 내고 해야 하는 현실이라는 말에 공감. 참...그래요...^^;

  • 서점 2014.02.20 12:25 신고 # modify/delete reply

    아... 정말 좋은글입니다. 동네 구석에 공용 농구골대 하나 없는게 현실인 나라죠
    학교에가야 몇개 있는 농구대가 전부였었는데...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스포츠기반을 만들어가면 좋겠네요
    찐감자님 글들 너무 좋네요 ^^

  • 재상평여수 2014.03.04 17:24 # modify/delete reply

    컬링때문에 ....저 스톤이 3600만원인 것 때무네 운동시설이 부족했다는 얘기처럼 들리네요.
    먼저 그러한 복지시설들에 세금을 제대로 쓰지 않고, 4대강사업한다고 20조대 쓰고, FX사업한다고 10여조꼴아박는
    정부에 얘기를 하셔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컬링 예산이 얼마인가요? 이거 없애면 전국에 축구골대 농구장 몇개 지을 수 있냐요?
    적어도 전 정부 5년동안 쓸데없는 데 쓴 예산을 서민들에게 돌렸어도 찐감자님이 이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요? 물론 이번정부도 군비경쟁에 한창이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구요.

    어떤 국회의원이 이런 얘기하더군요. 국회예산 처러할때 조단위 사업들은 금방 처리가 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100억 이하의 예산 처리시에는 격론이 오간다하더군요... 그 이유는 뭘까요?
    정작 중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예산처리를 엉뚱하게 하면서 작은 예산사용에 대해서는 쉽게 준비해서 그런가
    할말이 그렇게 많다하더군요...오히려 더욱 중요한 것은 엄청난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인데도 말이죠.

    지금 이 글이 그런 기분이네요.

    컬링를 하는 사람들도 한국 국민의 구성원이고 직업인입니다. 마치 이사람들이 피해를 준것 마냥 글을 쓰는 것은 좀..아니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축구는 언제부터 대중화 되었습니까? 그리고 한국에서 대중화되기 전에는 처음에 들어왔을때 찐감자님처럼...
    뭐 저런 쓸대없는 데 운동장 만들고 축구골대 세우는거야 라고 했겠습니까?

    비인기 스포츠 종목때문에 세금을 많이 내신다고 하시기 이전에 지금 예산 집행의 커다란 문제가 어떤 것인지
    짚어보시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

    • 넛메그 2014.03.04 17:49 신고 # modify/delete

      스톤 3600만원 때문에 운동시설 부족한거 맞는데요..;; 스톤 하나만 본다면야 얼마 안하는 것처럼 보이겠죠. 하지만 비인기종목이란 게 컬링만이 아니잖아요. 여러 비인기종목들 시설이나 장비 같은 건 모두 국민체육진흥기금이란 데에서 나갑니다. 공원, 운동장 조성 같은 생활체육에 관한 투자 또한 그 기금에서 나가는 것이고요. 생활체육보다 엘리트체육에 더 많은 투자를 한다는 건 저만의 생각이 아니라 이미 여러 번 공론화된 이야기에요.

      그리고 재상평여수님은 대중화와 생활체육을 좀 혼동하시는 것 같은데, 제가 축구장이나 농구장 지으라는 건 축구나 농구가 단순히 인기있는 프로종목이라서가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즐기는 종목이기 때문이죠. 굳이 축구장이나 농구장 아니어도 상관없습니다. 배드민턴장도 좋고 테니스장도 좋습니다. 아니면 그냥 공원도 좋고요. 축구장은 생활체육시설에 대한 하나의 예일 뿐이었어요.

      아 그리고 엘리트/생활체육의 우선순위를 이야기했을 뿐인데 4대강이나 국방비 얘기가 왜 나오는지 전 잘 모르겠습니다. 체육예산의 절대액을 두고 이야기한다면야 여러 논의가 있을 수 있겠지만, 그건 이야기가 한도 끝도 없이 길어질 뿐더러 이 글의 요지와도 좀 벗어난 주제가 되겠죠.

      재상평여수님은 제가 다루지 않은 범위까지 이야기를 너무 확대하시는 경향이 있어서 제 입장에선 좀 난감한 부분이 있네요..ㅎㅎ

  • 재상평여수 2014.03.04 22:24 # modify/delete reply

    그럼 지원도 안하면서 열악한 환경에서 금메달딴 김연아를 보면서 뭘 느끼십니까?
    일본은 찐감자님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적어서 그런가 아사다마오에게 엄청난 지원을 했다죠.
    일본인들이 굉장히 바보네요...엄청난돈을 아사다마오를 위해서 하고 있으니...일본은 많은 사람들이
    피겨를 즐기나보죠.
    그리고 이번에 스켈레톤,봅슬레이, 스키점프에 나갔던 사람들 한테 돈 지원하는 것은 정말
    바보 같은 생각이네요...다른나라도 그렇구요...일반인이 스키점프하는 것은 좀 웃기잖아요..

    생활체육보다 엘리트체육에 더 많은 투자를 한다는 것이 맞다고, 이런 소외된 종목에서 운동하는
    선수들까지 비하하는 것은 좀 오바죠.

    그리고 이런 실업팀들이 보조금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세금이라는 글을 쓰셨죠.
    밑줄까지 그어놨네요...이 세금 문제에 대해서 말씀드린 것을 다른 범위까지 확대했다는 것은 많이 웃기네요...어차피 국민돈에서 나온 세금이면,,,오히려 엄청난 비리들...그로인해 낭비하는 혈세들을 줄일 수 있다면 체육공원은 반경1KM안에 하나씩 만들어도 남겠죠.

    세금 걱정이 그렇게 되시면 체육계의 예산이 적은 것을 탓하거나 그 작은 것때문에 일반인들이
    피해를 보는 것을 걱정하지마시고, 지금 정부가 그리고 이전 MB정부가 예산을 어떻게 가져다 버렸는지를 보면 그렇게 말할 수 없다는 얘기였습니다...세금이 체육계의 문제입니까?

    작게 받고 그것을 자기 주둥이에 쳐넣는 체육계 관료들의 비리도 문제지만, 찐감자님의 원하는 시설을 구청이나 시청등의 기관에서 해주지 못하는게 더 문제아닙니까?

    그게 이러한 소외된 스포츠에 돈을지원해서 못한다는 것입니까?
    오히려 글은 마치 그 소외된 스포츠에 돈을 지원해서 그런 시설 부족의 주원인것으로 말씀하시면서 그리고 정부가 세금은 잘 집행하고 있는데 이런데 돈이 많이 들어가서 그렇다는 결론을 만들어놓고....범위를 확대하지 말라니 한심하군요...

    우리나라 1년 예산이 한 350조정도 됩니다.
    그런데컬링에 들어가는것이 100억이나 편성 됐을까요?

    그러니 세금 얘기하시려면 작은 범위에서 애매한 사람들 잡지 마시고말하지마시고, .
    전정부의 오만 비리를 보시면서 비판을 하던가?..\
    힘들게 운동하시는 분들 비하하지 마시고..
    찐감자님이 생각하시는 운동시설문제를 이렇게 열악한 환경에서 운동하고 있는 이들에게 돌리지마시고....

    토건족들과 관료그리고 기업들의 커넥션의 문제를 해결 한다면 ....이러한 소외된 스포츠에서 묵묵히 운동하는선수들도 일본처럼 지원많이하여 돈걱정없이 해외 대회나가고 이것이 또 동네에 컬링장 만들고 운영하며 직접 게임도할 수 있는 생활체육도 될 수 있는 것이죠.
    동네 그런시설 짓는 것은 문제도 아니겠죠.

    문제의 범위를 확대해서 봐야 컬링선수들이 덜 억울할 것 같아서 제대로된 문제를 보시라고 확대해봤습니다.....이것은 복지 문제이지 생활체육의 문제는 아니죠.

  • 넛메그 2014.03.04 23:29 신고 # modify/delete reply

    일반인이 스키점프하는 게 웃기다고요? 일반인이 스키점프 선수로 나서는 나라가 훨씬 많은데요? 일반인에 대한 정의를 정부 지원 없이 스스로 참가하는 아마추어 선수로 정의한다면, 올림픽에 나서는 스키점프 선수들 대부분이 '일반인'입니다. 우리나라처럼 국가 주도로 소수 엘리트를 육성하고 집중 투자해서 올림픽에 참가시키는 나라가 몇 없다 이 말입니다. 이런 시스템이 굳어지다보니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와 그 종목에 투자하는 걸 당연시 했던 것이지요. 전 김연아에 대해 별다른 감정을 느끼지 않는데요? 굳이 뭐 숙염함, 미안함을 느껴야 하는 겁니까? 김연아가 열악한 환경에서 훈련한 게 제 탓은 아니잖아요. 스케이트 타러 가기 힘든 건 저나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인데요. 우리가 김연아를 위한 링크장이라도 만들어줘야 하는 겁니까? 그래서 김연아가 메달을 딴다고 한들, 그게 우리 국민들의 체육생활과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

    그리고 1년 예산 같은 거 말씀하시고 싶으면 다른 데 가서 하시는 게 나을 것 같네요. 다시 간단히 말하자면 제 요지는 엘리트체육에 투자할 자본으로 생활체육에 투자하자는 겁니다. 우리가 그리 부유한 나라도 아닌데, 왜 유독 우리만 많은 돈 들여가며 엘리트체육에 집중하냐는 거죠. 체육에 아주 풍족한 세비가 할당되어서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할 수 있으면야 더 할 나위없이 좋겠지만, 현실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잖아요. 저는 그 선택의 문제를 다룬 것이고요. 이런 논지에 4대강이니 토건마피아가 등장할 여지는 없는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이것들이 세금 잡아먹는 하마라는 거는 잘 알고 있습니다. 어쩌면 재상평여수님보다 더 혐오할지도 몰라요. 그런데 이 글에서 그걸 비판 안한다고 제가 엄한 사람 잡고 있는 사람이라는 건 비약이 좀 심하시네요. 엘리트체육/생활체육을 이야기하려면 꼭 전 정부의 오만 비리를 다 비판해야만 하는 건가요? 허허......

    • 재상평여수 2014.03.05 10:02 # modify/delete

      참~ 어리다는 생각이드네요..
      스키 점프가 그 나라 생활체육이라는 것 입니까?
      그래서 그나라 스키점프대는 개인이 운용한답니까?
      그리고 올림픽에 나가는 선수들에게 지원을 하는 것은 그럴만한가치가 있으니 이제까지 지원한 것 아니겠습니까?
      제가 앞에도 말씀드렸지만 생활체육도 엘리트체육도 모두 가능한 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 및 체육계관료들의 잘못된 행정이 만들어낸 일을 그 소수 체육인에게 돌리는 듯이 하면서...아님 말구...하는 게 유치하기 짝이없네요.

      1년 예산이 얼마인지도 모르면서 그런얘기할거면 다른데 가서 하라구요....참....이미 엘리트체육인들이 1차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까대면서....어의가 없네요....수준이 참~

      우리나라가 부유하지 않은 것은 빈부격차가 많은 것이고, 정치의 극우 현상이 확산되면서 이루어 지는 것이죠...이런 글들이 거의 같은 성향을 띄죠....전 굉장히 극우세력들이 하는 변명과 같이 봤기 때문에 말씀 드렸던 것입니다.
      공기업담보로 대출 받아 4대강해놓고, 공기업 월급 많이 줘서 방만경영을 했다는 것이랑...엘리트 체육에 지원을 많이해서 생활체육시설이 부족하다는 것은 비슷한 논리아닙니까?

      찐감자님의 요지는 엘리트 체육에 투자할 자본으로 생활체육에투자하자는 것이 틀렸다는 것을 말하고 싶어서 댓글을 썼구요.
      이러한 체육계 예산문제를 다룰려면 넓은 시각에서 심각한 문제를 찾아보시라고 말했네요....

      소외된 엘리트 체육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힘든지를 아시면 ...이렇게 쉽게 말 못하죠....찐 감자님은 무슨일을 하는지 모르겠지만...철밥통이나 좋은 대기업다니는지....혹시 아직 학생이라 철모르는 얘기를 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이들도 엄연한 직업인이라는 것을 이해하시고 보라는 거죠.

      국가예산을 어디에다가 쑤셔박고 있는지...그리고 이 소외된 엘리트체육인들에게 얼마의 예산이가고, 그게 어느정도의 비중인지 말이죠...

      현실이 둘중하나를 선택하게 했다면, 그렇게 된 이유가 다른데에 있는지에 대해 봐야죠...마치 지금 엄청난 예산을 받고있는데 엘리트체유계에 몰빵한 것 같고...거기에 컬링선수들이 엄청난 돈을 쓴것처럼 말씀하시니 그렇죠.

      컬링 선수들이 그렇게 돈이나 써보고 욕먹으면 다행이지....참~

  • 쭈니러스 2014.03.05 06:19 # modify/delete reply

    색다른 시각인데 글을 다 읽으니 어느정도 이해가 가네요.
    잘 보고 갑니다.

  • 비프리박 2014.03.05 07:24 # modify/delete reply

    제 생각을 적어놓으신 듯한 대목이 여럿 눈에 띄네요.
    저는 올림픽이든 아시안게임이든 좀 시큰둥한 편입니다.
    누군가 금메달을 따는 것은 그 누군가의 이야기일 뿐
    내 삶, 우리들의 삶과는 무관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금메달을 따는 데에 국가예산을 쳐들인다는 것도 못마땅하구요.
    그럴 돈 있으면 생활체육시설이나 복지예산에 먼저 투입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금메달을 국력이니 국위선양이니 하는 것과 연관시키는 것도
    그닥 합리적으로도 보이지 않고 논리적으로도 보이지 않습니다.

    • 넛메그 2014.03.05 07:43 신고 # modify/delete

      그렇지요. 우리의 삶에는 별 의미가 없는 것들이지요. 자국 선수가 출전해서 메달 따는 게 자랑스럽고 대견할 수도 있지만, 그건 아주 잠시 동안인 것 같아요. 평소에는 스포츠를 보기만 해야하는 우리도, 실업팀 발탁이 아니면 생계가 막막한 이른바 체육 특기자들에게도 결코 이롭지 못합니다. 다른 복지예산에는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엘리트체육에 갖다바치는 돈들에는 왜 둔감한 건지 아쉽습니다.

  • 재상평여수 2014.03.05 10:12 # modify/delete reply

    찐감자님은 일을 하실때 지금 상황에서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일이고 비중도 작은일에 집중하면서 많이 하고...굉장히 중요하고 비중이 큰 일은 나중에 하시나 보죠.
    복지예산을 사유화하듯 쓰는 정부에 대해 재재를 가하고 올바른데로 쓰게 하는 것이 중요하고....지금 비중이 그리크지 않은 엘리트체육예산을 그다음에 뜯어 고쳐도 되지 않을까요?

    중요한 것에는 민감하지도 못하면서 작은 것에 굉장히 민감한 척하며 국민을 대단하 걱정하는 것처럼 하는 것은 웃기지 않나요?
    조단위가 쓸데없는 데 사라지는 것을 바로잡고 이렇게 바로잡은 다음 엘리트 체육의 문제점과 지원방식에 대해 말해도 되는 것이고, 그렇게 쓸데없는데 쓸예정이던 큰 돈을 아끼면 찐감자님이 생각하는 체육시설도 늘어날 수 있겠죠. 그냥 정부가 돈쓰는 것은 신경꺼라...난 지금 그것은 문제가 되지않고....체육계예산만 보고 말하겠다...그러니 컬링하는 소외된 엘리트체육인들에게 지원하는 돈이 너무 많다....그래서 필요없으니 자기내들 자비로 운동하게 하라...뭐 이런 논리인가요?

  • 넛메그 2014.03.05 11:53 신고 # modify/delete reply

    스키점프 레저스포츠 맞습니다. 봅슬레이, 컬링 다 레저에요. 물으시는 것처럼 레저스포츠와 레저가 아닌 스포츠가 따로 있다고 생각하는 것부터가 전 조금 잘못됐다고 보는 겁니다.

    나이 이야기를 먼저 하셨으니까... 제가 저보다 나이가 많으신 분에게 이런 걸 가르쳐 드릴 줄은 몰랐습니다만, 글이나 토론이라는 건 특정한 주제를 설정하고 그 주제에 대한 논리를 따지는 겁니다. 아쉬우실지 모르시겠지만 전체 예산 문제는 제 요지에는 너무 광범위한 논의라서요, 제가 뭐 드릴 말씀이 없네요. 어떤 정책을 논할 때마다 정부의 세출 전체로부터 논의가 시작되야 하는 건 아니니까요. 그걸 모르거나 외면하고 싶어서 다루지 않는 게 아니라는 거죠.

    아 그리고 노파심에 드리는 말씀이지만, 정부의 1년 세입, 세출, 부문별 할당 비율 같은 건 고등학교 경제 시간이면 다 나오는 이야기랍니다. 또 엘리트 체육인들을 까댄 적도 없습니다. 구조를 바꾸자는 거죠.

    • 재상평여수 2014.03.05 12:56 # modify/delete

      본인이 써놓은 글을 보면서 다른사람들도 컬링선수들을 깐것이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고등학교때 배운 정부의 세입부분을 알고 있다면서 그런식으로 글을 쓰나요?
      특정한 주제를 정했을때 그것이 적절한 주제였나?라는 논의도 중요한 것이 아닌가요? 그런 이슈가 그렇게 부분적으로 해석되어져..결론을 내려야합니까?

      코끼리 뒷다리 만지면서 논의하고 있으니 코끼리모양에 대해서 말할때는 코끼리 뒷다리모양만 가지고 얘기하시죠...그게 코끼리의 전체적인 모양이니까요! 다른 부위 만지면서 코끼리전체적인 문제를 얘기하고 싶지 않네요....라고 하는 것 같네요.

  • 넛메그 2014.03.05 15:19 신고 # modify/delete reply

    엘리트체육에 대한 논의는 제가 혼자 제기한것도 아니고 공공연히 토론되는 주제인데요. 그리고 그때마다 정부 세출 전체를 이야기하지는 않습니다.

  • 비프리박 2014.03.05 19:00 # modify/delete reply

    감자님 고생하고 계시네요.
    답답함 많이 느끼시겠지만 화이팅하세요.

  • 페르귄트 2014.03.06 11:40 # modify/delete reply

    저도 눈으로 즐기는 스포츠에 익숙해져있지만 생활체육의 저변이 없이 엘리트 체육에 집중하는, 전후가 역전된 모습을 보면서 안타깝습니다.

  •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03.10 13:57 # modify/delete reply

    감자님 고생 많으시네요. 전에 이 스레드를 보고도 한마디 남기려다가 지나쳤었는데, 정말 누구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어리다느니 뭘 모른다느니 하며 인신공격을 하는 사람들은 정말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 같습니다. 뭘 모르는 것 같아서 못마땅하면 알아야 하는 게 뭔지 가르쳐 주기라도 하면 유익하기라도 하지, 다짜고짜 자신이 생각하는대로 생각해 주지 않으면 무지한 거라고 우기는 분들은 좀 곤란한 것 같네요. 이를테면 탄핵역풍 직후에 TV에 노회찬 나온 거 보고 막연히 열광하며 민노당에 입당한 사람이 얼마 후 민노당 비리 이야기를 하는 논객을 보고 '이런 이야기할 시간에 조선일보, 이명박 비판글이나 한 줄 더 써라'고 하던 게 생각나네요. 정작 그 논객이 안티조선 운동을 만든 사람들 중 하나였는데 말이죠. ㅋㅋㅋ

    • 넛메그 2014.03.10 23:26 신고 # modify/delete

      제가 다 손발이 오그라드는 이야기네요. 아마 그 사람은 자신이 얼마나 민망한 짓을 했는지도 한참동안 몰랐겠죠. 어쩌면 지금까지도 모를 수도 있고요. 책 한 권 읽은 사람이 제일 무섭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잊을만 하면 이렇게 한분씩 나타나셔서 친히 이 격언의 진가를 환기시켜주는군요. 이분도 팟캐스트 방송 한두 개 듣고 자신감이 충만해지신 걸로 사료됩니다. 이런 분한테 무식하다는 비아냥을 들으니 또 기분이 색다르네요. ㅎㅎ

  • 쇠머리찰떡 2014.03.11 22:11 # modify/delete reply

    감자님 글을보고 많은부분 공감했습니다. 비난은 쉽지만 핵심을찌르는 이성적인 비판은 어려운 법이지요. 자기생각에 도취된 누군가가 감자님이 쓰신 글의 핵심을 파악하지 못해 생긴 해프닝 같습니다. 댓글을보면서 항상 내생각이 한쪽으로만 치우치고있는것은 아닌지 상대방 말이나 글의 의도를 잘못 이해한것은 아닌지 되돌아보고 또 되돌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 화이팅


스포츠 영화는 재미없다는 편견을 가진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야구를 소재로 하고 있지만 잔잔한 사색이 깃든 영화다.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 까닭에 인위적인 감동이나 흥분 같은 것도 없었다. 극중 브래드 피트의 딸이 부르는 노래는 Lenka의 'The Show'인데 영화의 주제 의식, 고민과도 잘 어울리는 노랫말이 담겨 있다. 의자에 기대어 무심하게 영화를 보다가 꼬마가 노래를 너무 잘해서 화들짝 놀랐던 장면이다.

  • 한번 기회를 맹글어서 영화를 보도록 하지요.
    노래도 기대를 걸어보구요.
    유투브를 먼저 한번 찾아보나? 이러구요. ㅋㅋ

    덧) 퀵로그인이 먹네요. 그냥 Q 한번 눌러보면 될 것을
    매번 세줄 입력하는 수고를 했었네요. ㅋㅋ
    때로는 걍 모험(?)이 필요하다! 는 생각을 해요.
    게다가 손해볼 것도 없다면 더더욱요. (손해는 고작 Q 한번 눌러보는 건데. ㅠ.ㅠ)

    • 넛메그 2014.03.07 07:43 신고 # modify/delete

      야구에 관심이 좀 있으시다면 재밌게 볼 영화에요.
      잔잔한 걸 좋아하신다면야 더 좋고요.

      아 계속 비로그인으로 글을 남기셨었군요ㅠ

가수 김장훈이나 서경덕 교수가 앞장서고 있는 동해 표기 광고가 썩 바람직해 보이지는 않는다. 동해/일본해 표기 문제는 독도 문제와는 좀 다르다고 보는 편이다. 독도는 주권에 관한 문제다. 일본이 독도를 분쟁지역화시키는 것은 우리나라의 주권을 침해하는 행위나 다름없다. 따라서 경각심을 갖고 규탄해야 함이 마땅하다. 그러나 동해/일본해 표기는 주권이라기보다는 고유 지명에 관한 문제다. 표기에 따라 어떤 권리가 설정되는 것이 아니라, 편의상 합의된 지명을 정하는 것일 뿐이다. 일본해라 불린다고 해서 그 해역이 일본의 영해가 되는 것도 아니고 독도가 다케시마가 되는 것도 아니다. 마찬가지로 미국이나 쿠바의 섬들이 멕시코만에 있다고 해서 이 섬들이 모두 멕시코 영토가 되는 건 아니지 않나.

물론 일본에 대한 감정이 남아있는 국내 정서상 일본해 표기가 달갑지 않은 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국내의 감정을 해외의 여러 나라들에게까지 강요할 수는 없는 일이다. 일본해는 이미 국제적인 표기로 자리잡은 상태이고, 대부분의 국가가 이 표기를 바꿔야 할 필요성을 못느끼고 있다. 우리가 겪은 역사적인 맥락을 공감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일본해란 명칭이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 같은 걸로 느껴지는 것도 아니다. 해외 국가들에게 있어 일본해를 동해로 바꿔(혹은 동해와 일본해를 동시에) 표기해야 할 당위는 딱히 찾아볼 수 없다. 이들에게 '일본해는 잘못된 표기다, 동해로 표기해야 한다'는 건 무의미하고 소모적인 외침에 지나지 않는다.

아이러니한 건 이런 민족주의적 담론으로부터 가장 자유로워야 할 진보 진영의 태도다. 이들은 일본해 표기 문제에 대해 정부가 더 강경한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심상정 대표의 발언처럼). 집권여당이 친일 행적을 갖고 있는 것에 대해 대비되는 스탠스를 취하고 싶은 걸까. 애국주의, 민족주의적인 감정에 제동을 걸어야 할 이들이 제 목소리를 못내고 있다는 건 결코 긍정적인 현상이 아니다. 직접상대방인 일본을 봐도 알 수 있지 않은가. 일본의 진보주의가 자국 내에서 제 역할을 못하고 있던 탓에 지금의 일본은 맹목적인 쇼비니즘으로 가고 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이는 우리나라의 진보진영(혹은 그 일부)이 갖고 있는 스스로의 문제이기도 하다. 우리 사회가 겪었던 특수한 맥락 때문이긴 하지만, 그동안 진보진영은 유독 민족주의적 담론에 얽매여왔다. 그 연유에 대해선 더 공부해봐야겠지만, 강점을 당하면서 민족적 자존심에 큰 상처를 얻기도 했고 위정자들이 탄압의 구실로 반공을 이용한 탓도 크다. 거기다 반일 정서에 기름을 붓는 일본의 몰염치도 한몫했다. 물론 진보/보수의 개념은 상대적인 것이기도 하지만 이런 이유들 때문에 우리 사회 진보진영은 민족주의와 그 자신을 동일시하는 아이러니를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그것이 국민 정서에 의한 눈치보기인지 아니면 태생적으로 무감각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경향이 한 사회에 얼마나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해서는 이미 잘 알고 있지 않은가. 우리 사회에서 진보와 보수를 이야기한다는 건 참 복잡하고 골치 아픈 일이지만, 어쨌든 욕하면서 닮아가는 이율배반적인 모습에는 조심할 필요가 있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 온솔 2014.03.02 08:22 # modify/delete reply

    저도 일본해/동해 표기는 독도문제랑은 평면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노무현이 꿈꾼 나라>란 책에서 한홍구 선생님이 집필한 부분을 보면 어쩌다가 한국의 진보세력이 민족주의까지 얼떨결에 떠안고 가게 됐는지에 대한 얼추의 설명이 나와 있더군요. 짧은 글이었지만 상당히 흥미롭게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혹 이런 종류의 책이 읽기 불편하지 않으시다면 조심스럽게 일독을 권해봅니당.

    • 넛메그 2014.03.02 13:53 신고 # modify/delete

      불편하다니요, 전혀 안그렇습니다. 그쪽 주제에 대한 글은 많이 안보였는데 찾아서 읽어봐야겠군요. 읽고 공부하는 거야 쉽지만, 그 내용이 어느 책, 어디에 있는지 알아내는 게 사실 어려운 건데. 권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성현成賢 2014.03.03 23:51 # modify/delete reply

    저는 약간 민족주의적 성향이 있는 사람인데도, 우리나라 지도가 아닌 세계지도에서 동해 표기를 한다는 건 조금은 어색하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동해는 말 그대로 동쪽에 있는 바다인데, 그건 철저하게 일본을 배제한 상태에서만 가능한 표현이니까요. 물론, 일본해라고 표현하는 것도 마찬가지죠. 차라리 '한일해'나 '극동해' 같은 식으로 합의점을 찾아보는 게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확실히 이게 영토 문제는 아니니까요. 그래도 '일본해'라는 표현이 자칫 '그 안에 있는 독도도 일본 영토'라는 인식을 가져올 수도 있으니-일반인들이야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 거니까요-일본해 표기를 고치자고 하는 게 전혀 무의미한 일은 아닐 것 같습니다.

    • 넛메그 2014.03.04 18:32 신고 # modify/delete

      전혀 무의미한 건 아니겠죠. 반일감정이라는 걸 말 그대로 단순한 감정적인 반응으로 치부할 수는 없으니까요. 더구나 최근 일본의 태도도 부채질을 하고 있고요. 다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독도/다케시마의 문제와 동해/일본해 문제를 동일선상에서 보는 것 같아서 끄적여봤습니다. 무의미한 일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광고 내고 항의 서한 보내고 애쓰는 만큼 실질적인 국익 같은 거엔 별 도움이 될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라서요.

  • 재상평여수 2014.03.04 17:07 # modify/delete reply

    참 어이가 없네요... 정부에서 돈을 줘서 광고를 하는 것도 아닌데...김장훈씨와 서경덕씨가 자비를 털어하는 광고가 왜 좋지 못한지 이해가 않가는군요....
    찐감자님의 말하는 국익은 누국의 국익인가요? 지금 기득권층의 이익인가요?
    일본이 로비까지 벌여가면서 일본해를 포기 하지 않는 이유는 결국 분쟁지역을 만드는 명분을 만들기 위해서가 아닌가요? 그럼 동북공정도 아무 이유없이 중국이 쪽팔려서 역사를 고친 것입니까?
    시작이 역사에 있다보니 또는 그 지명이 있다보니...
    국가의 큰손해를 끼칠 부분에 대해 정부가 나서지 못하니 개인이 나서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진보적인 성향의 사람들이 왜 민족주의 적인 성향을 같이 갖췄겠습니까?
    친일파 역사 청산이 되지 않았고, 결국 그들이 기득권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박정희가 존경하던 스승이 기시노부스케 이듯이 말이죠... 아베총리의 외조부 아닌가요?.
    교학사 역사책도결국 일본이 근대화했다라는 표현을 하고 싶었던 것이고, 이를 꼴통보수 세력들이 열열이 찬성했던 이유는 일본의 앞잡이 노릇을 했던 기득권의 명분 또는 자기 합리화가 필요했기 때문이었겠죠.

    일본이 극우로 가는 것을 보며 우리나라도 같은 길을 가고 있다는 것...아직 일본의 극우 진도까지는 가지 않았지만
    방향은 똑같다는것에 대한 진보성향의 목소리가 아닐까요? 우리나라의 보수는 곧 친미와 친일이니까요!
    그들의 언어로 종미 / 종일이겠죠...

    독도를 주권 문제라하며 이러한 표기 문제가 왜 중요하지 않다고 하는지...

    • 넛메그 2014.03.04 18:29 신고 # modify/delete

      자비 들여서 하는 일인데 뭐라 할 수는 없죠. 그래서 저도 '결사반대'한다라기보다는 그냥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라는 선에서 이야기한 것 뿐이고요. 자비 들이는 일이라고 비판까지 못할 거야 있겠습니까.

      '일본해'란 지명이 최근 일본이 로비를 벌인 결과는 아닙니다. 근대 시기부터 자리잡은 지명이었죠. 저 또한 배 아프긴 하지만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조선이 국제 무대에 등장한 시기가 상대적으로 늦은 건 사실이니까요. 최근 어떤 의도를 가지고 동해를 일본해라 그러는 게 아니란 말입니다. 그리고 갑자기 동북공정을 언급하셨는데, 동북공정에서 지명을 바꾸는 작업 같은 건 없었습니다. 그 지명을 유리하게 해석하는 사관은 있었어도 말이죠. 그리고 결정적으로 그 지명이라는 건 영토주권과는 큰 관계가 없습니다. 바다, 만, 반도 같은 광범위한 지명에 국가명이 등장하는 경우는 수두룩합니다. 그렇다고 그 지역이 전부 지명에 있는 국가의 영해는 아니죠. 국제사회가 독도가 일본해 안에 있으니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판단하지는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아 그리고 동해 표기를 회의적으로 본다고 해서 꼭 과거사 청산에 부정적이거나 수구집단의 역사조작에 동조하는 건 아닙니다. 저도 누구보다 과거사 청산이 안된 점에 아쉬움을 갖고 있고요, 교학사 교과서를 혐오합니다.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도발하는 일본 정치인도 그냥 뭐 원숭이 정도로 보는 정도고요. 그래도 일본해 표기는 별문제 없다고 봅니다. 별개의 사안이거든요. 수구집단에 친일 과거가 있다고 해서 꼭 진보주의자들이 민족주의의 어떤 주지자 같은 입장이 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재상평여수님처럼 민족vs친일 같은 이분법적 편가르기가 강요되고 진보가 민족주의를 떠맡게 되다보니 진보 스스로 모순되는 맹점을 가지게 되는 거죠.

    • 재상평여수 2014.03.05 10:46 # modify/delete

      주미 일본대사관이 미국 버지니아주의 동해·일본해 병기 법안을 막으려고 대형 로펌인 맥과이어우즈 컨설팅사와 계약을 체결해서 로비스트들이 동해병기가 왜 좋지 않은정책인지 홍보를 했구요. 일본축을 대변할 개인/전문가/학계인사를 물색했죠.
      그리고 로펌측은 부사장급 4명 등 6명을 투입해서 3개월 동안 법안저지 활동을 한다고 하네요.

      우리나라는요? 미국 국회의원(교포출신)하고 일반인 몇명이 표기해달라고 요청하고 있죠....정부는요? 절대 친일성향의 정부는 그렇게 하지 않겟쬬..그냥 언론에서 화난척하면 되요....국민들이 정부도 화나서 열심히 하는 줄 아닌까요?

      일본은 전세계를 대상으로 홍보하고 있는데...우리나라 정부는 참....
      일부러 그냥 독도를 주고 싶은 마음인 것 같네요.

      그리고 민족VS친일 같은 이분법적 편가르기가 강요된다고 하셨는데..
      왜 이분법적으로 되셨는지 알고서 하십니까?
      오히려 보수라는 단어는 나라를 지키려는 성향이 있어야 하는데 우리나라 보수는 미국또는 일본에 나라를 통치해달라고 말했던 사람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것들이 역사에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이러한 사람들이 보수가 아니고, 우리나라에서 진보라는 사람들이 보수라는 거죠...그래서 나라 지키려고 목이터져라 왜치는 거죠.

      지금 보수라는 사람들의 오야봉은 일본과 아주 깊은 연관이 있지 않습니까? 이것을 간과하고 넘어 갈 수 있나요?

      신문좀 보셨으면 좋겠네요....조중동빼고요....
      이명박정부가 모리 요시로 전 총리에게 2010년 11월 수교훈장광화대장을 수여한것은 아시나요. 이양반은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외치는 일본 극우 대표인사중에 한명입니다.

      그리고 박정희 정부 7명, 전두환 정부 3명, 김영삼 정부 1명의 일본인들에게 훈장을 수여 했는데...그 대상이 731부대 출신과 야스쿠니 참배를 밥먹듯하는 사람, 역사왜곡을 스스럼없이 하는 극우성향의 사람들에게 훈장을 수여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일본이 우리나라를 호구로 하는 이유아니겠습니까?
      워낙 최상위기득권들이 친일본성향이기 때문에에 말이죠...

      이래서 진보라는 성향의 사람들이 보수라는 옷을 입은 친일파들이 일본에 팔아먹을까봐...그리고 일본해 표기하면 그때부터 독도도 일본해라고 우길까봐...걱정되서 그러는 거 아닐까요?

      진보와 보수의 문제를 떠나 일본이 저렇게 설치고 있는데...한국국민으로서 반발하는게 잘못된 것입니까?

      생각좀 하고 말하시죠...모르면 공부를 좀 하시던가....외교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면서 하시는 것 같은데.....

  •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03.05 01:03 # modify/delete reply

    저도 진보진영이 민족주의 담론에 얽매여 있는 건 확실히 문제인 것 같아요. South China Sea 이름이 저렇다고 해서 인접 동남아 국가들의 주권이나 영토가 침해되는 것도 아니고 동해의 영어 이름이 제가 당장 분노해야 할 문제라고는 생각하지 않는 편인데 심상정씨가 저런 말을 했는지도 모르고 있었네요. 한국 진보정당들은 2008년에 민주노동당에서 당원 정보를 북한에 유출한 당원들때문에 진보신당(현 노동당)이 생겨나는 과정 등 민족주의자들과 사이가 나쁠 이유가 충분한데도 지금의 통합진보당에서 굳이 그들과 다시 합치는 등(얼마 전 부정선거와 머리끄덩이 사건으로 다시 '정의당'으로 갈라져 나갔지만...) 아직도 그들과 영원히 갈라서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민족주의자들이 수적으로 많아서 그런지 유권자들의 정서 때문인지...

    • 넛메그 2014.03.05 07:56 신고 # modify/delete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물론 저 역시 제3자의 입장이라 밖에서 보는 것일 뿐 자세한 내막은 모릅니다만, 쉽게 이해되지는 않더라고요. 갈라지다가 다시 헤쳐모이고를 반복하는. 역사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민중운동 같은 것도 마지막 단계에서는 꼭 통일로 귀결되는 것도 그렇고요. 민족의 완전한 해방이 중요한 건 잘 알지요. 다만, 선결해야 할 문제가 산더미이고 일단은 이 사회에서 진보로서의 역할을 하는 게 중요한데 너무 멀리만 보는 건 아닌지.